"강남지역 프리미엄 혼수 수요 여전히 높아"
[미디어펜=신진주 기자]최근 소비침체로 인해 스몰웨딩과 셀프혼수가 전국적으로 번지고 있지만 강남지역만큼은 예외인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신세계백화점에 따르면 지난해 신세계백화점 강남점은 5000만원 이상 구매한 프리미엄 혼수 매출 비중이 37%를 차지해 본점의 2배 달했다.

   
▲ 최근 소비침체로 인해 스몰웨딩과 셀프혼수가 전국적으로 번지고 있지만 강남지역만큼은 예외인 것으로 나타났다. /신세계백화점 강남점 3층의 한 매장 모습. 미디어펜


스몰&셀프 웨딩 확산 속에서도 강남지역은 프리미엄 혼수의 수요가 여전히 높다는 뜻이다.

특히 지난 2월 리뉴얼로 새롭게 선보인 강남점 3층 프리미엄 혼수전문관 '럭셔리워치 & 주얼리'존은 본격적인 결혼 성수기를 맞아 폭발적인 매출행진을 기록하고 있다. 

명품부터 생활브랜드까지 원스톱으로 쇼핑이 가능해지면서 강남지역의 대표 '럭셔리 혼수관'으로 자리잡았다. 

이곳은 새롭게 오픈한 2월26일부터 지난 주말(4/17일)까지 지난해 동기 대비 103.1%의 폭발적인 매출 신장을 나타냈고, 본격적인 혼수철과 맞물린 봄 세일기간에는 138.4%까지 더욱 매출 신장세가 올랐다.

'럭셔리 워치&주얼리' 존은 명품 브랜드 특성상 별다른 할인행사가 없었음에도 세일 기간 강남점 전 상품 분야 중에 가장 높은 매출 신장률을 보였다.

철저하게 럭셔리 혼수고객의 특성을 분석해 맞춤 매장구성을 한 것이 매출 신장의 요인이라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우선 프리미엄 혼수의 주요고객인 VIP급 고객들이 원스톱 쇼핑을 선호한다는 것에 주목, 명품시계·주얼리 브랜드 19개와 명품생활 브랜드 4개를 같은 층에 배치했다.

또한 타사키, 프레디 등 패션 주얼리 브랜드 10개와 발리, 콜롬보, 멀버리 등 명품 패션잡화 브랜드 5개도 3층에 함께 구성해 총 38개의 최고급 혼수 브랜드를 한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도록 했다.

이와 함께 프랑스 최고급 테이블웨어 브랜드 '크리스토플'과 크리스털 전문 브랜드 '바카라', 프랑스 대통령 궁에서 사용하는 식기 브랜드 '베르나르도', 명품 오디오 브랜드 '뱅앤올룹슨' 같은 명품 생활 브랜드도 함께 선보이고 있다.

김영섭 신세계백화점 해외잡화담당 상무는 "강남점의 경우 3층 '럭셔리워치&주얼리'와 함께 일반 혼수고객들을 위한 9층 생활전문관까지 운영하고 있기 때문에 대중고객부터 VIP고객까지 아우르는 대한민국 NO.1 혼수전문관으로 발 돋움 할 것" 이라고 말했다.

한편 강남점은 오는 22일부터 다음 달 1일까지 혼수전문관 36개 브랜드가 참여하는 '럭셔리 웨딩 위크' 행사를 열어 다양한 신상품과 단독상품을 선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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