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총 23개 상장사가 주식의 액면금액을 변경했으며 이중 19개 상장사가 유동성 확보 차원에서 액면을 분할 한 것으로 조사됐다.  

15일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지난해 유가증권시장 8개사, 코스닥시장 15개사가 액면을 변경했다. 이는 지난해 24개사 보다 1개사가 감소한 것이다. 

23개사 중 19개사는 주식거래의 유동성 증가 등을 위해 액면분할을 실시했다.

반면, 4개사는 액면가를 높여 기업 이미지 제고를 꾀했다. 23개사 중 65.2%인 15사가 500원으로 변경했다.

   
▲ 자료=한국예탁결제원

현재 증권시장에는 1주당 100원, 200원, 500원, 1000원, 2500원, 5000원 등 모두 6종류의 액면금액 주식이 유통되고 있다.

주식의 액면가액을 일정한 분할비율로 나눠 주식 수를 증가시키는 것을 액면분할, 액면가가 적은 주식을 합쳐 액면가를 높이는 것을 액면병합이라고 한다.

예탁결제원 관계자는 "투자자 입장에서는 시장에 다양한 액면금액의 주식이 유통돼 주가의 단순비교가 어려우므로 투자시 세심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밝혔다.[미디어펜=장원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