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온라인뉴스팀 기자] 일본 미쓰비시자동차가 생산차량 연비 테스트 결과 조작 사실을 시인했다.

20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아이카와 데츠로 미쓰비시 사장은 이날 도쿄 국토교통성에서 진행한 기자회견에서 "국토교통성에 제출한 연비 테스트 데이터에서 연비를 실제보다 좋게 보이게 하기 위한 부정한 조작이 있었다"고 밝혔다. 

미쓰비시는 타이어의 저항과 공기 저항의 수치를 의도적으로 조작하는 방식을 쓴 것으로 파악됐다.

아이카와 사장은 조작을 거쳐 판매한 자동차 수는 자사의 'eK 왜건'와 'eK 스페이스', 닛산자동차용으로 생산한 '데이즈'와 '데이즈 룩스' 등 경차 4종에 걸쳐 지난달까지 총 62만 5000대에 달한다고 설명했다.

또한 아이카와 사장은 부정이 있었던 4개종의 차량 생산과 판매를 중단한다며 "고객과 모든 주주들에게 죄송하다"고 사죄했다.
[미디어펜=온라인뉴스팀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