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한기호 기자]새누리당은 내달 3일 당선자 총회를 열고 차기 원내대표와 정책위의장을 선출하기로 했다.

유의동 원내대변인은 21일 오후 국회에서 브리핑을 통해 "원유철 대표최고위원 권한대행은 오는 5월3일 당선자 총회를 개최해 원내대표 및 정책위의장을 선출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어 "선출과 관련한 향후 일정은 당선자 워크숍이 있는 이달 26일 선거관리위원회를 구성하고 29일 선거일을 공고한다"고 덧붙였다.

   
▲ 유의동 새누리당 원내대변인은 21일 오후 국회에서 브리핑을 통해 "원유철 대표최고위원 권한대행은 오는 5월3일 당선자 총회를 개최해 원내대표 및 정책위의장을 선출하기로 했다"고 밝혔다./사진=미디어펜


유 원내대변인은 브리핑 직후 기자들과 만나 새 원내대표가 비대위원장을 겸직하느냐는 질문에 "새로운 원내대표가 그걸 결정할 것이다. 현 체제에서 결정할 수 있는 게 아니다"고 답했다.

또한 "새 원내대표가 선출되면 원유철 원내대표 겸 권한대행은 모든 것을 위임할 것"이라며 "여태까지 다양한 목소리를 들어 왔기때문에 그것을 바탕으로 결정한 것으로 본다"고 했다.

당선자 총회가 당초 내달 9일로 논의됐다가 앞당겨진 이유에 대해선 "아무래도 속도감 있게 진행하는 게 필요하지 않겠나 하는 (원 원내대표의) 판단이 있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차기 원내대표로는 이번 총선에서 4선에 성공한 나경원 김정훈 유기준 정진석 홍문종 당선인 등이 거론된다.
[미디어펜=한기호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