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식품부'스마트팜 확산 가속화 대책' 동참
[미디어펜=고이란 기자] 농림축산식품부가 ‘스마트팜 확산 가속화 대책’을 내놓은 가운데 이동통신 3사가 지원사격에 나선다.

   
▲ 지난해 세종창조경제혁신센터 출범식에 참석한 황교안 국무총리가 김창근 SK수펙스추구협의회 의장에게서 스마트팜의 기능에 대한 설명을 듣고 있다. / SK그룹 제공

21일 업계에 따르면 SK텔레콤은 농식품부의 스마트팜 확산 노력에 동참하기 위해 ▲스마트팜 통신비 지원 및 전용 요금제 마련 ▲상설 교육장 제공 ▲사물인터넷을 위한 인프라 구축 ▲농협을 통한 스마트팜 제품 공급을 진행한다.

SK텔레콤은 더 많은 농민들이 스마트팜을 선택할 수 있도록 스마트팜의 사용방식에 맞는 전용 요금제를 만들고, 이와 연계한 통신비 지원을 실시한다.

SK텔레콤은 전용 요금제를 근시일 내로 선보인 후 오는 12월31일까지 스마트팜을 새롭게 도입하는 가입자를 대상으로 전용 요금제 선택 시 2년간 월정액을 면제해주는 프로모션을 진행할 계획이다.

SK텔레콤은 세종시와 함께 세종시 연동면에 조성 중인 2500평 규모의 공동농장인 ‘두레농장’을 스마트팜 교육장으로 제공해, 스마트팜에 대한 농민들의 이해도와 활용도를 높인다.

두레농장에는 다양한 스마트팜 장비를 비롯해 다양한 최신 영농기술들을 테스트하기 위한 테스트베드용 시설하우스 3동과 85평 규모의 교육·전시장이 이미 조성돼 스마트팜에 대한 전문적인 교육을 받는 것이 가능하다.

특히, 스마트팜 외에도 두레농장에 갖춰진 지능형 영상보안 장비나 태양광 설비 등 최신 영농기술들은 농민들에게 생산성 제고를 위한 새로운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SK텔레콤은 농민들의 원활한 스마트팜 이용 및 창조마을 서비스 활성화를 위해 사물인터넷(IoT) 특화 전용기술인 ‘LoRa’를 적용한 네트워크를 구축하는 등 관련 인프라 확충에 나선다.

SK텔레콤은 우선 다수의 스마트팜 농가가 위치한 농산물 주산지(세종, 성주, 부여·논산, 함안 등) 및 창조마을 조성지를 대상으로 전용망을 구축해 점차 확대해 나갈 계획이며, 전용망을 통해 스마트팜 농가들이 초기 비용과 유지 보수 비용 절감 등의 효과를 누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이 밖에도 SK텔레콤은 농협과 협력해 중소 규모의 비닐하우스를 위한 보급형 스마트팜 제품을 농협중앙회를 통해 공동구매해 제공할 예정이다. 

양사는 스마트팜과 관련된 교육과 홍보, 보급 과정에서도 적극 협력하기로 합의했다. 이를 통해 스마트팜을 사용하는 농민들의 초기 투자비 부담을 줄이고 전국적인 확산에 일조한다는 계획이다.

KT는 스마트팜 수요가 큰 농산물 주산지에 스마트팜 상설 교육장을 4개소 구축해 해당 지역 지자체와 공동 운영할 계획이다.

스마트팜 교육장에서는 단순 견학 프로그램만이 아닌 기기 조작, 체험·교육 등을 통해 지역 농민들이 직접 체험해 스마트팜을 제대로 활용하고 스마트팜을 적극 도입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스마트팜 교육장 구축은 지자체와 민관협력으로 올해 안에 완료할 예정이다.

더불어 KT는 중소기업과의 협력으로 스마트팜 확산을 위한 산업 생태계를 구축한다. KT Cloud 기반 스마트팜 통합관제플랫폼을 개방할 예정이다.

중소기업이 원격관제 및 A/S 업무를 지원해 중소기업은 관련 비용 효율성을 개선할 수 있다. 또한 H/W 장비만 공급하기 원하는 중소기업에는 KT 스마트팜 H/W 장비 규격도 개방해 중소기업들과 스마트팜 확산을 위한 체계적인 산업구조를 조성할 계획이다.

LG유플러스도 스마트팜 확산 가속화 대책에 함께한다. LG유플러스는 ▲사물인터넷을 위한 인프라 구축 ▲ 홈IoT및 IoT캡스로 농민 가정 서비스 확대 등을 통해 농식품부 정책에 동참할 계획이다.

LG유플러스는 농민들의 원활한 스마트팜 이용 및 창조마을 서비스 활성화를 위해 사물인터넷(IoT) 특화 전용기술인 ‘NB-IoT’를 적용한 네트워크를 구축하는 등 관련 인프라 확충에 나선다.

LG유플러스는 우선 다수의 스마트팜 농가가 위치한 농산물 주산지를 대상으로 전용망을 구축해 점차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전용망을 통해 스마트팜 농가들이 초기 비용과 유지 보수 비용 절감 등의 효과를 누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LG유플러스는 외부 업무가 많은 농가를 대상으로 홈IoT 및 IoT캡스 서비스를 확대한다. LG유플러스의 IoT캡스는 편리함과 보안 기능은 강화한 반면 가격은 기존 보안 서비스의 1/3 수준인 월 2만8600원(VAT포함)으로 낮춰 고객 혜택을 강화했다.

우선 이달 말까지 30% 할인된 월 1만9800원(VAT포함)에 이용할 수 있는 있도록 해 집을 비울 일이 많아 걱정인 농민들은 이번 요금 할인 행사로 든든한 보안 서비스를 부담 없이 이용할 수 있게 됐다. 할인 프로그램 연장 여부를 추가적으로 검토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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