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넥스시장 상장 기업들이 지난해 6월 시장 개설 이후 지금까지 모두 200억원이 넘는 자금 조달에 성공했다.

특히, 일부 기업은 공모 방식으로 자금 조달에 성공하기도 해 향후 코넥스 시장 성장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1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해 6월 코넥스시장 출범 이후 8개 기업이 유상증자나 전환사채 발행을 통해 205억9,900만원의 자금을 조달한 것으로 집계됐다.

지금까지 가장 많은 자금을 조달한 업체는 아이티센시스템즈다. 이 업체는 이날 사모 유상증자와 전환사채 발행을 통해 47억원을 조달하는 데 성공했다.

특히 옐로페이는 지난 13~14일 코넥스시장 최초로 일반투자자 공모에 나서 1.42대 1의 청약률을 기록하며 22억7,500만원의 자금을 추가로 마련했다.

이외에도 테라셈(42억4,200만원), 엘앤케이바이오(37억원), 스탠다드펌(25억원), 엘피케이(15억원), 랩지노믹스(10억원), 이푸른(6억8,300만원)이 자금 조달에 성공했다.

사모 증자를 추진 중인 하이로닉은 오는 16일까지 4억7,600만원 규모의 자금 조달 작업을 마무리할 예정이다.

거래소는 "코넥스 기업의 자금조달 성공 사례가 이어지면서 코넥스시장의 기능이 확대되고 있다"며 "특히 옐로페이의 경우 기술력과 성장성이 높은 코넥스 기업의 공모 성공 가능성까지 열었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고 평가했다.[미디어펜=장원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