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문상진 기자]법무부 장관에 해당하는 일본 이와키 미쓰히데(岩城光英) 법상이 A급 전범이 합사된 야스쿠니(靖國)신사를 23일 참배했다.

연합뉴스는 교도통신의 보도를 인용하며 이 소식을 전했다. 뉴스에 따르면 이와키 법상은 춘계 예대제(例大祭) 마지막 날인 이날 오전 도쿄 지요다(千代田)구 소재 야스쿠니신사를 참배했다.

참배 후 그는 "나라를 위해 싸우고 소중한 목숨을 바친 영령에게 감사의 마음을 표현하기 위해 참배했다. 더불어 평화를 기원했다"고 말했다.

이로써 전날 참배한 다카이치 사나에(高市早苗) 총무상을 포함, 아베 신조(安倍晋三) 내각의 각료 2명이 이번 제사에 야스쿠니신사를 참배했다.

야스쿠니신사는 근대 일본이 일으킨 전쟁에서 사망한 이들의 영령을 받들고 있다. 여기에는 사형당한 도조 히데키(東條英機) 전 총리 등 태평양전쟁 A급 전범 14명을 포함해 246만 6000여 명이 합사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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