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문상진 기자]북한이 5차 핵 실험 준비를 끝낸 정황이 포착돼 한미 양군 당국이 비상대기에 돌입했다.

군 당국에 따르면 함경북도 길주군 풍계리 핵실험장에서는 장비와 차량들이 상당수 빠져나오고, 주민들의 길주군 진입이 통제되는 정황 또한 군 당국에 포착됐다. 이는 4차 핵 실험 직전인 지난 1월 초에도 관찰됐던 것들이다.

이에 합동참모본부와 한미연합사령부는 비상 대기 태세에 돌입했다. 한미 군 당국은 북한이 이르면 오늘을 전후로 5차 핵실험을 감행할 수 있다고 보고 있다.

일본 정부 또한 자체 정보를 토대로 북한이 이번 주말 핵 실험을 할 수 있다는 분석을 마쳤다.

앞서 북한 김정은은 핵탄두 폭발실험을 공언한 바 있어 이번 실험은 탄도미사일 탑재용 소형 핵탄두를 직접 지하에서 폭발시키는 방식이 될 가능성이 있다. 소형 수소탄이나 그 전 단계인 증폭 핵 분열탄 실험이 진행될 것이라는 전망도 존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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