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무디스는 22일(현지시간) 러시아의 국가 신용등급을 기존 투자부적격의 'Bа1'로, 등급 전망을 '부정적'으로 유지한다고 발표했다.
[미디어펜=김연주 기자]국제신용평가기관 무디스가 러시아의 경제 회복을 긍정적으로 평가, 국가 신용등급을 강등없이 현 수준으로 유지했다.

무디스는 22일(현지시간) 러시아의 국가 신용등급을 기존 투자부적격의 'Bа1'로, 등급 전망을 '부정적'으로 유지한다고 발표했다.

무디스는 "러시아 경제가 올해 초 반복된 저유가 상황을 잘 견디고 있다"며"국가 재정도 효율적으로 운용되고 있다"고 밝혔다.

또 "올해 유가가 배럴당 평균 33달러를 유지할 것"이라며 "러시아의 올해 재정 적자가 국내총생산(GDP)의 3%까지 늘어나지만 내년 국제유가가 오를 경우 적자폭이 절반 줄 것이다"고 내다봤다.

무디스는 "러시아의 지난 3월 물가상승율이 7.3%를 기록, 지난해말 12.9%에서 반감됐다"며"러시아의 물가상승률이 연말까지 7% 대의 수준을 유지하고 내년 말에는 5%대로 낮아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무디스는 지난해 2월 러시아의 국가신용등급을 투자부적격 수준인 'Bа1'로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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