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문상진 기자]제20대 국회에서 가장 경쟁이 뜨거울 것으로 예상되는 상임위원회는 국토교통위인 것으로 조사됐다. 반면 가장 인기가 떨어지는 곳은 국방위였다.

이는 연합뉴스가 24일 지역구 의원과 비례대표를 모두 포함해 4‧13 총선 당선인 300명 전원을 대상으로 '20대 국회에서 가장 의정활동하고 싶은 상임위'를 조사해 분석한 결과다.

이번 조사에서 국토위를 '가고 싶은 상임위 1순위'로 꼽은 당선인은 총 53명으로 전체의 17.7%였다. 현재 국토위 정수는 31명이다.

다음으로 인기가 높은 곳은 교육문화체육관광위로 전체의 12.3%인 37명이 지원 의사를 표명했다. 산업통상자원위(8.0%‧24명), 정무위(6.3%‧19명),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5.7%‧17명), 기획재정위(5.0%‧15명) 순서가 이어졌다.

반면 인기가 가장 떨어지는 상임위는 국방위였다. 전체 당선인 300명 가운데 국방위를 1순위로 희망한 사람은 새누리당 이종명 의원‧국민의당 김중로 의원‧정의당 김종대 의원 등으로 모두 초선 비례대표였다.

국방위 다음으로 희망자 수가 적은 상임위는 환경노동위(2.3%‧7명)와 안행위(2.7%‧8명)였다.

한편 그다지 선호되지 않는 상임위로 꼽히는 외통위를 1지망으로 꼽은 당선인들이 있어 눈길을 끌었다. 20대 국회 최다선(8선) 서청원 당선인, 5선 이주영 당선인, 4선 정우택 당선인 등 새누리당 내 중진의원 상당수가 외통위를 1지망으로 꼽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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