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민저축은행이 사명을 조은 저축은행으로 바꾸기로 했다.

 신민저축은행은 16일 "지난 10일 유상증자를 완료했다"며 "자본금은 189억원, 국제결제은행(BIS) 비율은 약 20% 수준으로 개선됐다"고 밝혔다.

신민저축은행은 지난해 말 홍콩계 증권사인 'SC 로위(Lowy)'와 국내 사모펀드(PE)사인 '유일 PE투자' 컨소시엄에 인수됐다. 지분은 SC로위가 43.45%, 유일 PE가 27.65%를 취득했다. 

신민저축은행은 지난달 13일 열린 임시주주총회에서는 이호준 유일 PE 전 대표를 대표이사로, SC로위의 이수천 최고투자책임자(CIO)를 이사로 선임했다.

회사 관계자는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대출 등 거액 여신을 줄이고 대출심사를 보수적으로 해 위험관리에 중점을 둘 것"이라며 "소규모 자영업자와 소규모 기업에 특화된 지역밀착형 저축은행 모델을 만들겠다"고 전했다.

신민저축은행은 조만간 임시주주총회를 거쳐 사명을 조은저축은행으로 변경할 예정이다.[미디어펜=장원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