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지호 기자] 펀드슈퍼마켓 투자자들의 절반은 투자자산 일부를 거치식보다는 적립식으로 투자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펀드온라인코리아는 25일 펀드슈퍼마켓 출범 2주년을 맞아 ‘펀드슈퍼마켓 투자자 보고서’를 통해 이 같은 내용이 포함된 펀드슈퍼마켓의 투자현황을 공개했다.

이에 따르면 펀드슈퍼마켓 투자자는 1인당 약 2300만원을 투자하고 있으며 평균 4.5개의 펀드에 투자했다. 일반 오프라인의 투자자보다 더 많고 다양한 펀드계좌를 보유하며 분산투자전략을 통해 수익률을 높이고 있는 것이다.

또 투자자의 54.4%는 투자자산 일부를 적립식으로 투자했다. 적립식으로 투자한 결과는 거치식 등 일시적으로 투자한 결과보다 2.7%p 더 높은 수익률을 기록했다.

펀드슈퍼마켓은 지난 20일 현재 총 5만7000 계좌, 19만6000 펀드계좌가 개설됐으며,투자금액은 6503억원에 이른다. 특히 연금펀드 투자금액은 꾸준히 증가해 760억원의 자금이 펀드슈퍼마켓을 통해 들어왔다.

지난 2년간 투자자가 가장 많이 투자한 펀드는 ‘메리츠코리아증권1호(주식)’였고,‘한화글로벌헬스케어증권자(주식)’, ‘에셋플러스코리아리치투게더자1(주식)’가 뒤를 이었다. 연금펀드의 경우 ‘AB미국그로스증권(주식-재간접)’, ‘삼성클래식차이나본토연금자H주식’, ‘한화연금저축글로벌헬스케어자(주식)’에 많이 투자했으며 상위 10위중 8개는 해외펀드가 차지했다. 해외주식투자전용펀드는 ‘피델리티글로벌배당인컴증권자(주식)’, ‘AB미국그로스증권(주식-재간접형)’, ‘한화중국본토증권자H(주식)’이 많은 투자자의 선택을 받았다.

이병호 펀드온라인코리아 대표는 "펀드슈퍼마켓은 런칭 2년 만에 온라인 펀드판매 증권업계 1위, 종합순위 3위를 달성했다"며 "합리적인 투자비용 및 자산관리 용이성을 바탕으로 온라인 자산관리 시장은 점차 확대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펀드슈퍼마켓은 내달 2일 비대면 계좌개설 서비스를 개시한다. 이렇게 되면 영업점 방문없이 온라인 상에서 적립식 및 연금펀드를 편리하고 쉽게 가입할 수 있다. 5월 한 달 동안 신규거래고객에게는 펀드쿠폰 1만원을 지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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