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지호 기자]필름 전문 제조업체인 SKC코오롱PI(178920)는 올해 1분기 매출액 368억원, 영업이익 75억원을 기록했다고 25일 공시를 통해 밝혔다.

전년동기와 비교하면 매출액은 약 8% 감소했지만 전분기보다는 25% 증가했다. 수출 신제품 판매 비중이 확대되면서 포트폴리오가 강화됐다는 게 회사 설명이다.

1분기에는 국내와 중국을 중심으로 블랙 PI 필름과 극박 PI 필름 등 고부가 신제품 판매 비중이 24%에 달해 전년동기대비 96% 증가했다. 지난해 1분기 51%였던 수출 비중은 1분기 55%로 성장하는 추세다. 국내 세트 메이커 의존도가 높은 국내 다른 스마트폰 소재업체들과 달리 포트폴리오 다양·안정화가 진행 중이어서 매출 증대가 꾸준할 것으로 기대했다.

지난해 2월부터는 신규 생산라인 증설 프로젝트에 들어가 올 2분기 시운전을 시작한다. 고객 인증을 마치고 7월부터 상업생산에 들어갈 계획이다. 1분기에는 증설 관련한 공사와 신제품 테스트로 가동률이 소폭 떨어져 원가율이 높아졌지만 신규 생산라인이 정상 궤도에 오르면 규모의 경제 효과로 이익률이 안정을 되찾을 전망이다.

박기동 신임 대표는 “구미공장 3호기가 가동돼 생산능력(CAPA)이 증대되면 라인 재배치·효율화로 원가 경쟁력이 한층 강화되고 신규 용도에 대한 대응도 가속화될 것”이라며 “올해 해외 마케팅에 집중해 글로벌 시장지배력을 확대하고 품질 경쟁력 강화로 양·질적인 성장을 이루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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