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연주 기자]올해 지방 살림살이 규모가 예산 기준으로 작년 대비 14조원 넘게 늘어났다. 

행정자치부는 전국 지방자치단체의 통합재정규모와 2014년 재정운용 성과 순위를 지방재정통합공개시스템 '지방재정365'에 25일 공개했다. 

올해 예산기준으로 전국 243개 지방자치단체의 통합재정규모는 총 231조 1436억 원으로 집계됐다. 

지방재정365의 통합재정규모는 자치단체 일반회계, 공기업특별회계, 기타특별회계, 기금을 모두 합산하고 중복된 부분을 제외한 자치단체 전체 재정규모에 해당한다. 교육재정은 포함되지 않는다. 

올해 전국 자치단체의 통합재정규모는 작년의 216조 7902억 원보다 14조 3534억 원, 6.6% 커졌다. 183조 7595억 원이었던 2012년과 비교하면 26% 더 많아졌다.

서울시청이 22조 8413억 원으로 가장 규모가 컸고, 그 뒤로 경기도청(17조 654억 원), 부산시청(8조 5899억 원), 경북도청(7조 3477억 원) 순서가 이어졌다.

세입(순세계잉여금 제외)과 세출은 각각 216조 7338억 원과 229조 5994억 원으로 잡혔다. 통합재정수지 비율은 -6.23%로 2013년 이후 최대 적자폭을 기록했다.

행자부는 작년에 예상보다 더 거둬들인 세입과 집행하지 못한 지출이 올해로 넘어오는 '순세계잉여금' 약 15조원을 올해 세입에 포함시킬 경우 실제 재정수지는 적자가 아니라고 부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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