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 부총리는 25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확대간부회의에 참석해 기업 구조조정에 대한 견해를 밝히면서 "법적인 절차에 따라 추진되는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유 부총리는 "총선 등 정치 일정이 마무리된 만큼 경제회생에 각계각층의 역량을 모아나가야 할 때"라고 말한 뒤 "신산업 투자에 대한 지원은 선택과 집중이 필요하며, 관계부처와 전문가들의 충분한 의견 수렴을 거쳐 구체적인 계획을 마련해달라"라고 주문하기도 했다.

이 자리에서 유 부총리는 다음 달 20일까지 열리는 19대 마지막 임시국회에서 경제활성화 법안 등을 통과시키기 위해 여야 지도부를 설득하겠다는 뜻도 밝혀 눈길을 끌었다.

부총리는 "쉽지는 않겠지만 이 기간에 서비스산업발전기본법, 노동개혁 입법, 규제프리존특별법 등이 통과될 수 있도록 최대한의 노력을 기울여야 할 것"이라면서 "가급적 빠른 시일 내에 국회를 방문해 여야 지도부에 협조를 요청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특히 서비스산업발전기본법, 노동관련법안에 대해서는 "그간 일자리를 위해 필요한 법이기 때문에 19대 국회에서 꼭 통과되도록 노력해야 한다"며 "규제프리존특별법은 국회를 잘 설득하면 조기에 성과를 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