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조항일 기자]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집주인 리모델링 2차 시범사업을 위한 사업설명회를 25일 울산광역시를 시작으로 전국 8개 광역시도에서 순차적으로 개최한다고 밝혔다. 

집주인 리모델링 임대주택사업은 집주인이 노후 주택을 고쳐 대학생·독거노인에게 시세의 80% 수준으로 임대하고 임대수익을 집주인에게 연금처럼 지급하는 사업이다.

주택도시기금으로 집주인에게 최대 2억원까지 연1.5%의 금리로 공사비를 빌려주며 주택이 완공된 후에는 LH가 임대료‧ 세입자 관리, 공실위험을 부담하는 등 임대관리 전반을 맡는다. 

대상 주택은 10년 이상 경과한 단독·다가구·점포주택 또는 나대지로 신축이나 대수선을 거쳐 독거노인·대학생 등 1인 가구에게 인기가 많은 1·2인 주거형 다가구 또는 점포주택으로 바뀌게 된다. 

특히 이번 2차 시범사업부터는 집주인 신청방식을 상시접수로 변경, 신청기회를 확대하고 집주인 스스로 사업가능성을 가늠해볼 수 있는 자가검증시스템을 도입했다.

또 지자체가 수립한 조성계획을 기반으로 국토부, LH의 검토를 거쳐 2호(필지) 이상의 블록을 집주인 리모델링 임대주택 사업으로 진행하는 지자체 신청방식도 도입했다. 이 경우 일부 집주인이 해당 주택의 매각을 원하는 경우에는 LH 매입 리모델링 사업으로 신청 가능하다.

LH는 이날 울산광역시를 시작으로 서울, 경기, 인천, 대전, 대구, 부산, 광주에서 사업설명회를 개최한다. 

사업설명회 개최 후 다음달 16일 모집공고 실시하고 30일부터는 상시 접수를 시작한다. 관심있는 집주인은 LH 지역본부에 방문해 상담 및 신청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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