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지호 기자]유상증자를 진행하고 있는 흥아해운의 우리사주조합 청약률이 100%를 기록했다.

25일 해상운송전문업체 흥아해운은 현재 진행 중인 일반공모 유상증자에 대한 우리사주조합의 청약률이 100%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흥아해운의 우리사주 배정분은 지난 4일 제출한 증권신고서 기준으로 20%(360만주)다.

흥아해운의 최대주주 이윤재 회장도 주관사에 제출한 참여확약서 내용대로 현재 지분율 24.8%를 초과하는 33.3%(600만주) 청약을 완료했다.

흥아해운은 188억1000만원 규모의 일반공모 유상증자를 진행하고 있다. 보통주식 1800만주를 1주당 1045원에 신규 발행한다. 신주는 오는 5월 11일 상장될 예정이다. 조달자금은 차입금을 상환(160억원)하고 운영 자금(28억원)을 마련하는데 사용된다.

회사 측은 이번 유상증자를 통해 지속적인 투자로 발생한 차입금을 상환함으로써 부채 비율을 낮추고 이자 비용을 절감하는 등 재무구조 개선효과를 얻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흥아해운 관계자는 "그동안 최대주주가 보여준 책임경영의 실천과 함께 향후 회사의 성장성에 대해 임직원들이 확신을 보내준 결과"라며 "회사에 보내준 신뢰에 부응할 수 있도록 더욱 내실 있는 기업으로 성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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