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수력원자력은 출자회사인 부산그린에너지를 통해 30.8MW 규모의 연료전지 발전소를 건설한다고 최근 밝혔다.

한수원이 발전소 건립에 필요한 자금을 조달해 그린에너지와 금융기관 결성단체인 대주단 간 약정이 체결됐다.

그린에너지는 조달 자금으로 부산 해운대 좌동에 발전소를 건설한다.

발전소는 연간 25만MWh의 전기를 생산한다. 연간 24만G㎈의 난방열을 생산해 해운대 4만2000여 세대에 공급하게 된다.

한수원은 프로젝트 사업관리를 맡고 삼성물산이 시공을, 두산이 유지보수를 담당한다.

연료전지 발전은 수소와 산소의 화학반응을 이용해 전기와 열을 생산하는 친환경 발전방식이다. 연간 3만톤 가량의 이산화탄소 저감효과를 낼 수 있다.

전영택 한수원 기획본부장은 "친환경 신기술로 대규모 연료전지 상용화를 통해 해외시장 개척 등 회사 신성장동력 창출과 창조경제 실현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