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페이스 유입, 신차효과 더불어 새바람 기대
[미디어펜=김태우 기자]디젤차량과 더불어 SUV의 인기에 외면당하던 중형세단 시장에 SM6의 새바람에 이어 말리부가 가세하며 경쟁의 군불을 지피고 있다.

기존 LF소나타의 무대였던 중형세단 세그먼트에 프리미엄을 선언한 SM6가 등장하며 새로운 지각변동이 점쳐진가운데 말리부의 등장까지 가세하며 중형세단시장이 활기를 찾을 것이라는 전망까지 나오고 있다.

   
▲ 새롭게 등장할 한국지엠 쉐보레 올 뉴 말리부/쉐보레


26일 한국지엠에 따르면 큰 인기를 누린 중형세단 말리부의 신모델 올 뉴 말리부의 사전계약을 27일부터 가까운 쉐보레 매장에서 실시한다.

5월 본격 판매에 앞서 시작하는 올 뉴 말리부의 사전 계약은 가까운 쉐보레 전시장에 방문해 접수할 수 있으며, 사전계약 고객들은 신차 출시 고객 이벤트에 추첨을 통해 참가할 수 있는 등 특별한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쉐보레는 올 뉴 말리부의 출시를 기다려 온 고객의 뜨거운 관심에 부응하기 위해 사전 계약 고객을 대상으로 100명을 추첨, 5월 21일 코엑스에서 개최하는 신차 출시 기념 파티에 초청한다. 

신차 출시 기념 파티에서는 스페셜 차량 전시뿐 아니라 특별 MC인 이상민, 김재우, 공서영과 함께 하는 올 뉴 말리부 토크쇼, 그리고 유명 아티스트와 함께하는 콘서트 및 저녁 만찬 등 사전계약 고객들만을 위한 잊지 못할 추억을 선사할 예정이다.

이번 말리부의 등장으로 중형세단시장에 새로운 변화가 기대된다.

한동안 디젤차량들과 레저문화 활성화로 인한 SUV의 인기로 소외받아오던 중형세단시장에 SM6의 등장으로 새바람이 분 상황에서 또 다른 신모델 올 뉴 말리부의 등장으로 입지굳히기가 가능해 질 전망이다.

박동훈 르노삼성차 사장의 야심작 SM6는 그간 평범함으로 일관됐던 중형세단시장에 프리미엄을 선언하고 새로운 시도를 감행했다. 

   
▲ 르노삼성의 야심작 SM6/르노삼성자동차


이런 르노삼성 SM6는 예상계약대수를 초과하는 놀라운 성적을 기록했고 생산라인은 현재 주·야간을 풀가동하는 동시에 대기기간이 긴 고객들을 대상으로 특별해택까지 마련해놓고 있다.

SM6는 르노삼성과 프랑스 르노 연구진들이 2011년부터 5년 동안 7억 유로를 투자해 공동 개발한 모델이다. SM6의 부품 국산화율은 70%이며 부산 공장에서 생산되고 있다.

SM6는 기존 준대형세단 수준의 고급 안전·편의사양과 내장재를 통해 기존의 중형세단에 프리미엄을 더해 고급화를 시켰다. 이런  SM6의 고급화 전략에 힘입어 전체판매의 50%가량이 최고급사양을 차지하고 있다.

올 뉴 말리부의 새 출발과 SM6의 새바람에 맞서는 터줏대감 LF소나타는 2017년형으로 만반의 준비를 갖췄다. 

새롭게 돌아온 LF소나타는 2017년형으로 돌아오며 2.0CVVL모델과  1.7 디젤 모델에 영 패밀리 고객의 선호 편의사양으로 구성된 '케어 플러스(CARE+)' 트림을 신설했다.

케어 플러스 트림은 후측방 접근 차량을 감지해 경보해주는 최첨단 충돌 예방 시스템인 스마트 후측방 경보시스템(BSD)과 함께 전방 주차 보조시스템(PAS), 열선 스티어링 휠, 자외선 차단 앞유리 등 여성운전자들이 선호하는 편의사양이 대거 적용됐다.

뒷좌석에서 아이를 돌보는 부모의 편의를 고려해 뒷좌석 열선 시트와 뒷좌석 암레스트, 앞좌석 시트백 포켓 등을 갖춘 것이 특징이고 케어 플러스 트림의 내장에는 버건디 컬러 천연가죽 시트를 적용해 고급스러움을 높였다.

   
▲ 중형세단 강자 현대차 LF소나타/현대자동차


이를 통해 LF소나타는 고급스러움과 안전성을 더한 신모델로 진화했다는 게 현대차는 설명했다.

3사의 대표 중형세단이 새롭게 출발을 알리며 신차효과를 통한 시너지를 기대할 수 있는 상황이 되며 앞으로 기존과 다른 중형 세단시장의 판도를 보여줄 전망이 기대된다. 더욱이 올 뉴 말리부의 엔트리 모델이 2000만원 중반대로 출시될 것이라는 전망까지 한 몫을 하고 있다.

이와 관련해 업계관계자는 “중형세단의 중후한 매력과 품격을 살리고 강력한 가격경쟁력을 겸비하고 돌아온 신차들의 새로운 매력이 고객들에게 어떻게 받아들여질 지가 2분기 자동차 시장의 최대 관심사가 될 것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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