냉방 제품에 대한 수요 급증
[미디어펜=이미경 기자] “슬슬 더워지는데 공기청정도 가능한 에어컨 어디없나?”

한반도를 뿌옇게 뒤덮었던 황사가 거치고 초여름 날씨를 보이면서 에어컨을 찾는 소비자가 늘고 있는 가운데 미세먼지는 여전히 ‘나쁨’ 수준을 유지하고 있어 공기청화도 가능한 에어컨 제품이 인기다. 

   
▲ 삼성 무풍에어컨 'Q9500' 광고 장면./삼성전자


27일 업계에 따르면 최근 기온이 오르고 초여름 날씨가 찾아오면서 여름철 대표 가전인 에어컨을 찾는 소비자가 늘었다.

실제, 하이마트가 발표한 자료를 보면 최근 3일(4월24~26일까지) 동안 판매된 에어컨 매출액은 전주(17일~19일) 보다 50% 증가했다. 26일에는 에어컨 매출이 4월 일 평균 매출의 2배를 기록했다.

올 여름 발 빠르게 더위를 준비하기 위해 에어컨의 수요가 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또한 최근 소비자들은 개개인의 성향에 맞는 제품을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전자 무풍에어컨 Q9500은 냉방 기능뿐 아니라 바람 없이 펼쳐지는 무풍청정과 무풍제습 기능을 갖춰 환절기에는 공기 청정, 습한 장마철에는 제습 등 사계절 에어컨으로 활용할 수 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무풍에어컨 Q9500은 지난 1월 처음 공개된 후 2달 간 프리미엄 군에서 전년 동기 대비 2배 이상 판매량을 기록했다”고 말했다.

이 제품은 진화된 포물선 회오리 바람으로 강력한 냉방을 구현하고 바람 없이도 실내 온도를 시원하고 균일하게 유지해 주는 혁신적인 무풍냉방 기술을 세계 최초로 적용했다.

삼성전자는 소비자의 다양한 니즈를 충족시키기 위해 무풍에어컨 Q9500의 라인업을 대거 늘렸다. 이에 따라 기존 7개 모델과 함께 총 20개 라인업으로 확대됐다.

LG전자는 올 초부터 신제품인 ‘휘센 듀얼 에어컨’으로 시장 확대에 나섰다. 연초부터 경남 창원 소재 에어컨 생산라인을 쉴 틈 없이 가동, 배송이 진행됐다.

LG전자 측은 “연초부터 전국 판매점에 전시할 신제품을 생산해 왔고, 지난 2월 말까지의 에어컨 생산량이 작년 같은 기간에 비해 약 30% 늘어났다”고 설명했다.

휘센 듀얼 에어컨은 사람의 수, 위치, 활동량 등을 감지하는 인체 감지 카메라를 탑재했다. 인체 감지 카메라가 실내 상황을 파악한 후 바람의 세기와 방향을 자동으로 설정해 가장 쾌적한 바람을 내보낸다.

냉방 중에도 실내 공기 상태를 감지해 자동으로 공기를 깨끗하게 해주는 ‘365 스마트 공기청정 시스템’과 하루에 100리터까지 습기를 제거할 수 있는 강력한 제습 기능도 갖췄다.

업계 관계자는 “갑자기 찾아온 무더위에 냉방 제품에 대한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며 “에어컨을 원하는 시기에 설치 받을 수 있으려면 본격적인 무더위가 시작되기 전에 서둘러 구매하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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