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간판 예능 프로그램 '무한도전' 멤버들이 '브라질 월드컵' 현장을  직접  찾아 우리 축구 국가 대표팀을 응원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중계에도 참여할 것으로 알려져 이번 브라질 월드컵을 중계하는 시청자들은 축구의 짜릿한 재미와 함께 웃음도 덤으로 얻을 것으로 보인다.

17일 한 매체에 따르면 MBC 측은 "'무한도전' 제작진은 "이번 브라질 월드컵에서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의 선전을 기원하는 뜻에서 브라질 행을 결정했다"고 공식입장을 밝혔다.

   
▲ 사진출처=MBC

'무한도전'은 지난 2014년 장기 프로젝트 '무한도전 응원단'을 결성해 고려대, 연세대 응원 팀에게 직접 응원 교육을 배우는 등 올 한해 열릴 스포츠 경기에 힘을 보태고 싶은 뜻을 알린 바 있다.

또한 앞서 '2008 베이징 올핌'에서 핸드볼 및 체조 경기 중계를 통해 국민들의 응원 열기를 불러일으킨 바 있다.

이번 '무한도전' 브라질 행은 아직 구체적인 일정이 정해지지 않았지만, 경기장과 방송센터에 출입하기 위한 정식 절차를 밟고 있으며, 지난 베이징 올림픽 당시처럼 '무한도전' 멤버들이 허정무, 송종국, 안정환 등 MBC 해설진과 함께 중계에 직접 참여할 가능성도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단, '2014 소치 동계 올림픽'은 일정상의 문제로 응원단이 참여하지 않을 예정이며, 9월에 열리는 '2014 인천아시안게임' 참여는 아직 논의되지 않고 있다.

한편, 오는 6월부터 열리는 '2014 브라질 월드컵'에서 한국 대표팀은 6월 18일 쿠이아바에서 러시아와 본선 첫 경기, 23일에 포르투 알레그리에서 알제리와 경기가 예정돼 있으며, 27일 벨기에와 조별리그 마지막 경기를 갖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