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삼성 기능인 축제로 확대 운영
[미디어펜=이미경 기자] 삼성이 우수 기능인을 발굴하고 육성하는 국제 기술 경연대회를 열었다. 

   
▲ (왼쪽 네번째부터) 장시호 삼성전자 글로벌기술센터 부사장, 장동섭 삼성기능올림픽 사무국장, 고용선 고용노동부 차관, 권기섭 직업능력정책국장, 김기영 한국기술교육대학교 총장./삼성그룹

 
삼성은 지난 26일 한국기술교육대학교 천안캠퍼스에서 ‘제9회 삼성국제기능경기대회’ 개막식을 갖고 3일 간의 대회 일정을 시작했다고 27일 밝혔다.
 
삼성의 기술 중시 경영의 일환으로 열리는 삼성국제기능경기대회는 우수한 기능인을 발굴해 육성하는 삼성 고유의 기술 경연 대회다.
 
대회 종목은 자동화시스템 구축, 전기제어시스템 제작, 제조설비·지그 설계, CNC밀링가공, 사출조건 최적화, 조선용접, 해양용접 등 제조현장의 7개 핵심 기능직종이다.
 
이번 대회에는 삼성전자, 삼성디스플레이, 삼성전기, 삼성SDI, 삼성중공업 등 5개 계열사와 중국, 베트남, 인도, 브라질, 이집트, 태국 등 9개국 23개 해외법인에서 총 146명의 선수가 출전했다.
 
삼성은 해외법인 참가 선수가 크게 증가함 따라 올해부터 대회 명칭을 삼성국제기능경기대회로 변경했다. 지난 2013년 제6회 대회에 2개 해외법인에서 7명의 선수가 처음 출전한 이래 해외 참가자는 지속적으로 증가해왔다.
 
올해는 전체 참가자의 절반에 달하는 73명의 해외법인 선수가 참가했다. 삼성은 기능경기 외에도 자동화·비전 분야 장비 시연, 신입 기능인력 워크숍 등의 다양한 부대 행사를 진행했다.
 
대회장에는 삼성전자, 에이원, 훼스토, 지멘스, 내셔날인스트루먼트 등 5개 회사가 참여하는 자동화 및 비전(Vision) 검사 장비 시연 전시회와 한국기술교육대학교 학생들의 작품 전시가 마련됐다.
 
이외에도 삼성 소속 국제기능올림픽 국가대표 선수들의 경기 시연, 전국기능대회 출신 신입 기능인력 워크숍 등이 열렸다.
 
장시호 삼성전자 글로벌기술센터 부사장은 격려사를 통해 “삼성은 우수 기능인력을 지속적으로 발굴하고 육성함으로써 초일류 제조 경쟁력을 확보고자 노력해 왔다”고 말했다.
 
이어 “제조 현장에서 갈고 닦은 최고의 기량과 노하우를 서로 배우고 공유해 삼성의 제조 경쟁력을 한 단계 더 발전시켜 나가자”고 덧붙였다. [미디어펜=이미경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