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성이 27일부터 30일까지 자카르타 국제전시장에서 열리는 인도네시아 최대 섬유 및 섬유 기계 전시회인 ‘인도 인터텍스(Indo Intertex)’에 참가한다. 

   
▲ 지난해 열린 인도 인터텍스 전시회에 참가한 효성의 부스 / 효성그룹 제공

인도네시아 섬유 시장은 무슬림 웨어를 중심으로 스판덱스 원사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며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있어 전체 무슬림 시장의 테스트 마켓 역할을 할 수 있다. 효성은 무슬림 웨어 시장의 마중물로 인도네시아 시장을 공략할 방침이다.

이와 관련해 효성은 현지 섬유 패션 디자인학과 대학생들이 자신들의 실력을 펼칠 수 있는 장인 ‘제 4회 무슬림 웨어 디자인 공모전’도 지난해 말부터 진행했다. 

전시회 기간 동안에 시상식도 열린다. 수상작들은 효성 부스에 전시되며 대상 작품은 향후 인도네시아 무슬림 패션 의류 브랜드 샤스미라(Shasmira)에서 상품으로 출시된다.

조현준 섬유PG장(사장)은 “인도네시아는 인구의 87%가 무슬림이기 때문에 인도네시아에서의 성과가 13억 무슬림 시장에서도 성공으로 이어질 것”이라며 “인도네시아 시장에서 크레오라(creora)의 우수한 품질을 알려 글로벌 1위 브랜드로서의 위상을 확고히 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효성은 전시회 직전인 25~26일 양일간 인도네시아 지역 고객사들을 직접 방문해 ‘크레오라 워크숍’을 진행했다. 이어 오는 7월 인터필리에르 리옹 전시회, 10월 인터텍스타일 상하이 전시회 등에도 참가한다. [미디어펜=김세헌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