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4㎡형 인기" 특공에서는 79% 소진
[미디어펜=조항일 기자]경기도 시흥목감지구 중소형 공공임대리츠 아파트 청약에 저소득 무주택자들이 몰리면서 비교적 양호한 청약성적을 보였다.

27일 LH(한국토지주택공사)가 시흥목감지구 B3블록에 리츠 공공임대아파트의 일반청약을 실시한 결과, 308가구 모집에 1,130명이 몰려 3.67 대 1의 평균 경쟁률로 4개 주택형 모두 마감했다.

   
▲ LH(한국토지주택공사)가 시흥목감지구 B3블록에 민간자본이 참여하는 리츠형 공공임대아파트의 일반청약을 실시한 결과, 3.67 대 1의 평균 경쟁률로 4개 주택형 모두 마감시켰다./미디어펜

무주택자는 전용 74㎡형을 선호했다.74㎡A·B형은 각각 5.06과 3.69 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시흥목감 공공임대주택리츠'는 앞서 다자녀와 신혼부주 등을 대상으로 실시한 특별청약에서 공급세대의 79%가 소진됐다.

이 단지는 전용면적 74~84㎡의 공공임대아파트 678가구가 들어서며 민간 개발신탁으로 시행하는 '10년 임대 후 분양으로 전환된다.

임대조건은 74㎡와 84㎡의 임대보증금이 각각 6200만원과 76000만원에 월간 임대료가 61만원과 68만원씩으로 월세부담이 크다. 임대보증금을 각각 2배로 높일 때 월세가 30만원(전환율 6%)으로 임대료 부담을 낮출 수 있다.

공공임대리츠는 민간 리츠사가 주간사로 시행하며 LH는 자산관리회사(AMC)로서 건설과 공급, 분양전환의 지원업무를 담당한다. 공공임대주택과 마찬가지로 저소득 무주택자에게 청약자격을 부여하며 전매제한은 5년이다. 입주자가 중도에 집을 장만할 때는 양도해야 한다.

당첨자는 11일(수)에,계약은 6월 15일부터 나흘 동안 실시된다. 부적격자와 계약 포기자가 발생할 경우 잔여분에 대해 추가 접수가 이어질 예정이다.

한편 B3블록에 앞서 지난해 5월 공급한 A3블록의 소형 공공임대리츠아파트의 청약경쟁률도 3 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으나 잔여분 후속 분양를 올해 실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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