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지진·한류열풍 타고 기대감 '쑥'
[미디어펜=신진주 기자]제2의 내수라 불리는 요우커(중국인 관광객)가 노동절을 맞아 한국을 찾는다. 

요우커를 잡기위해 전 유통업계가 총력을 다하고 있는 가운데, 가장 많은 특수를 누릴 수 있는 면세점 업계는 만반의 준비를 마쳤다. 

   
▲ 제2의 내수라 불리는 요우커(중국인 관광객)가 노동절을 맞아 한국을 찾는다. /미디어펜


28일 업계에 따르면 국내 유통업계는 기대감에 한창 부풀어 있다. 최근 지진 등으로 인해 관광지로서 일본의 매력은 다소 떨어진데다 드라마 태양의후예의 인기로 한류열풍이 거세기 때문이다. 

유통업계중 노동절 특수에 기대감이 가장 큰 곳은 면세점이다. 지난달 국내 면세점 매출이 신장하면서, 방한 외국인관광객의 씀씀이가 예년 수준을 회복했다. 

올해 3월 국내 면세점 매출은 총 8억2268만달러(약 9462억원)를 기록, 전년 동기 대비(7억1682만달러) 대비 14.7% 증가했다.

특히 작년 노동절 연휴 동안 10만여명의 요우커가 방한한 가운데 올해도 10만여명 이상이 한국을 찾을 것으로 예상된다. 

갤러리아 면세점 63은 노동절 황금연휴 기간에 맞춰 다음달 8일 까지 다양한 프로모션 행사를 진행한다. 기간 중 방문하는 전 고객에게 구매 영수증을 제출하면 스크래치 쿠폰 1개를 증정한다. 

행사 경품은 중국인들이 선호하는 '한류 아이템'을 테마로 구성했다. 1등 아이패드 프로, 2등 플레이 노모어 샤이걸 백, 3등 정관장 에브리타임을 증정한다. 이 밖에도 상품권 및 마스크팩 등의 경품을 제공한다.

노동절 행사기간 동안 중국인들이 가장 선호하는 ‘한류 아이템’ 중 하나인 '빙그레 바나나 우유'를 증정한다. 바나나 우유 행사 부스와 포토존이 운영되고, 영수증을 제출하면 '바나나우유'와 다양한 이벤트를 실시할 계획이다.

신라면세점은 중국인 고객을 대상으로는 6월 7일까지 '러블리 저니(LovelyJourney)프로모션을 진행한다. 신라인터넷 면세점 중국몰은 프로모션 기간동안 새로 가입한 신규 회원에게 8달러의 적립금과 10%할인이 제공되는 실버카드 멤버십 혜택을 제공한다.

'하트 홍바오' 이벤트도 있다. 이벤트 페이지의 하트 모양 배너를 클릭하면 1개당 1달러의 적립금을 제공하며 총 5달러의 적립금을 받을 수 있다.

하트 홍바오 이벤트를 친구에게 공유하고 공유받은 친구가 신라면세점에 신규 가입 후 물건을 구매하면 추가 적립금으로 최대 30달러를 지급한다.

중국인 자유여행객들에게 꾸준히 제공해왔던 '창유예포'의 '러블리 에디션(Lovely Edition)'도 있다. '창유예포'는 한국여행 필수품으로 구성된 선물꾸러미로 구매금액별로 다르게 제공하며 한국을 방문한 중국 고객이 좀 더 편하게 여행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서울점의 창유예포는 티머니 교통카드, 와이파이 사용권, 선불카드, 이동식 충전기 등으로 구성돼 있다. 800달러 이상 구매시에는 스크래치 카드를 추가 증정해 최소 마스크팩 5매에서 최대 100만원의 선불카드를 받는 행운을 얻을 수 있다.

롯데면세점은 다음달 9일부터 본점, 월드타워점, 코엑스점, 부산점 등에서 500달러 이상 구매한 요우커를 대상으로 나노 블록 상품을 경품으로 제공한다. 또 명품시계를 구매하면 최대 130만원 상당의 선불 카드를 증정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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