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지호 기자] 한국금융지주의 자회사 한국투자증권은 투자자 보호 강화 및 회사의 건전한 영업활동을 위해 다음달부터 모든 영업점에 대해 '불공정·불건전 거래시 수익 차감 제도'를 시행할 예정이라고 28일 밝혔다.

이번 제도는 불공정·불건전 거래를 사전에 예방하고, 고객 신뢰를 더욱 다지기 위해 추진하는
것이다. 자본시장의 건전한 발전에 기여하겠다는 의지로 한국투자증권이 지난해부터 추진해 오고 있는 '리테일 영업 패러다임 변화'의 두 번째 기획물이다.

수익 차감 대상 범위는 시세조종, 미공개중요정보 이용 금지 위반, 불건전 블록딜 매매 중개, 금융투자상품 운용 부적정, 담합, 기타 불법 파킹거래나 자전거래 등 시장질서를 어지럽히거나 투자자 보호에 저해되는 행위 등이다

수익차감 대상 거래 발생시 영업점은 성과급 인정수익, 본사 영업부서는 해당부서 수익에서 차감된다.

설광호 컴플라이언스센터장은 "금융투자업이 고객과 시장에 대한 신뢰가 기본임을 깊이 인식해 이번 제도를 시행하게 됐다"고 말했다.

한국투자증권은 '리테일 영업 패러다임 변화'의 추진 일환으로 지난해 11월부터 '임직원 자기매매 거래실적 성과급 미반영 제도'를 운영 중이다. 주식 과당매매로 발생한 매매수익 역시 영업직원 실적으로 인정하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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