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6일 임시공휴일 지정 결정
[미디어펜=신진주 기자]내수 진작 등을 위해 정부가 다음달 6일을 임시 공휴일로 지정했다. 오는 5월 6일이 임시공휴일로 지정되면서 어린이날인 5일부터 8일까지 총 4일간 쉴 수 있다. 

임시공휴일로 지정되면서 갑작스런 4일 황금연휴를 갖게 된 직장인들은 서둘러 나들이·여행계획을 세우고 있다.

   
▲ 5월6일이 임시공휴일로 지정되면서 갑작스런 4일 황금연휴를 갖게 된 직장인들은 서둘러 나들이·여행계획을 세우고 있다. /쿠팡, G마켓 여행관련 캡처


온라인 시장에서는 이미 임시공휴일 소식이 알려지며 국내외 여행 상품들이 불티나게 판매됐다. 

28일 업계에 따르면 최근 3일간 G마켓에서의 여행상품 판매량은 작년 대비 190%가 급증했다. 1주일 전과 비교해도 112%가 신장했다. 

급하게 여행계획을 세우는 만큼 상대적으로 가까운 거리의 해외여행지와, 국내 여행지가 인기를 얻고 있었다는 것이 업계의 설명이다. 

우선 국내 여행 상품을 보면, 콘도·리조트권 판매량이 작년 동기의 2.3배, 호텔·레지던스권도 2배로 각각 불었다. 특히 제주 여행 상품의 경우 지난해 같은 기간의 27배, 직전주의 12배까지 치솟았다. 

해외항공권 판매량도 지난해 같은 기간의 5배로 뛰었다. 갑작스러운 연휴 해외여행 수요를 반영하듯 '실시간 땡처리' 항공권이 빠르게 팔려나갔다.

해외 상품보다는 국내 여행지 상품이 눈에 띄게 증가했다. 지난 3일간 국내 여행 상품 판매율은 83% 올랐다. 

이에 G마켓은 갑자기 늘어난 수요를 반영해 다음달 8일까지 '5월 황금연휴 예약' 프로모션(판매촉진행사)을 열고 그랜드 하얏트 인천, 부산 해운대 그랜드, 서귀포 파우제 인 제주 2인 조식패키지, 강원 메이힐스리조트 등 4~6일에 이용할 수 있는 숙박 상품을 할인 가격에 선보인다.

인터파크투어는 '괌, 사이판 얼리버드 특가' 기획전을 통해 가족과 여름휴가를 알뜰하게 떠나고자 하는 여행객을 위해 다양한 상품을 추천한다. 

먼저 '괌 PIC 풀패키지 4일'은 PIC 슈페리어룸 숙박, 전일정 호텔식과 함께 휘시아이 해중전망대, 디너쇼, 선셋BBQ 등을 포함한 일정으로 가격은 104만9000원부터다. 
 
쿠팡은 '있습니다, 5월 황금연휴 객! 어린이날, 어버이날 황금연휴 객실확보 리조트' 기호기전을 열어 정선·속초·안면도·태백·무주·제주 등의 리조트를 저렴하게 선보이고 있다. 

대형마트인 홈플러스는 황금연휴 여행객 및 남들보다 일찍 여름 휴가를 준비해 가격과 품질을 동시에 챙기는 이른바 ‘바캉스 얼리버드족’을 위해 다음달 25일까지 전국 125개 매장에 있는 여행사*에서 하노이(3박 5일/59만9000원부터), 사이판(3박 5일/54만9000원부터) 등 여행상품 예약 및 구매 고객에게 미치코런던 여행가방 1만원 할인권을 증정한다.

또한 미치코런던 자체 행사도 마련해, 미치코런던 여행가방 5만원 이상 구매 고객에게 5천원 상품권도 증정한다.

대형 국내 호텔들도 투숙객이 크게 늘 것으로 보고 이벤트 상품을 준비하고 있다.

한 업계 관계자는 "가족과 함꼐 여행을 떠나기엔 이번 황금 연휴가 더할나위 없는 기회"라면서 "제주, 동남아 등 인기 여행지는 수요가 급증할 것으로 예상돼 서둘러 예약하는 것이 좋을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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