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지호 기자] HMC투자증권이 분기 기준 역대 최고 실적을 달성했다.

29일 HMC투자증권은 올 1분기 법인세 비용차감전순이익(잠정치)이 215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 분기(77억원) 대비 180% 늘어난 수치며, 전년 동기(177억원) 대비 21% 증가한 수치다. 또 당기순이익도 전 분기(52억원) 대비 217%, 전년 동기(116억원) 대비 42% 늘어났다.

이는 1분기 시장 전체 거래대금이 약 7조8500억원으로 전 분기 대비 약 1600억원 이상 감소하는 등 우호적이지 않은 시장상황 속에서도 최고의 실적을 달성한 것이다.

호실적에 따라 HMC투자증권의 수익성 지표도 개선됐다. 1분기 세전 자기자본이익률(ROE)은 12%(연 환산)로 지난해 연말 대비 2%이상 증가했으며, 영업이익율은 13%로 1% 가까이 늘었다.

실적이 호전된 데는 투자은행(IB), 채권 등 대부분의 사업부문이 양호한 실적을 냈기 때문이다. 특히 IB부문이 금융자문, 대체투자 등 차별화한 거래와 안정적 리스크 관리를 통해 전체 실적을 견인했고, 채권 부문 또한 시장금리 인하에 따른 자기매매이익증가 등으로 수익이 증가하면서 호실적을 기록하는데 힘을 보탰다.

HMC투자증권 관계자는 “차별화한 딜과 수익 다각화를 통한 안정적 수익 창출, 철저한 선제적 리스크관리를 통해 실적 호전세를 지속, 업계 최상위 수준의 ROE를 이어 가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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