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LNG 공정 지연
[미디어펜=고이란 기자] 삼성중공업이 올해 1분기 매출액 2조5301억원, 영업이익 61억원(이익률 0.2%), 당기순이익 159억원이다. 매출은 전년동기 대비 3.1% 줄었고 영업이익은 76.8% 급감했다.

29일 삼성중공업에 따르면 1분기 매출이 전분기에 비해 줄어든 것은 조업일수 감소와 같은 계절적 요인, FLNG(부유식 LNG생산설비) 공정 진행속도 조절로 인한 매출 이연 등에 따른 결과다.

삼성중공업은 "쉘 프뤨루드(Shell Prelude) FLNG는 쉘(shell) 사가 세계 최대 규모로 진행하는 첫 번째 FLNG인 만큼 제작 완성도를 극대화하고 충분한 시운전을 진행하기 위해 출항시기를 올해 9월에서 2017년 4월로 늦추기로 발주처와 합의했다"며 "페트로나스(Petronas) FLNG는 발주처의 요청으로 현재 인도 연기에 대해 협의하고 있다"고 밝혔다.

삼성중공업은 두 FLNG 프로젝트의 공정진행 속도를 조절, 매출이 이연되면서 1분기 매출은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이익률이 양호한 FLNG 분야 매출이 감소하면서, 1분기 영업이익도 전분기에 비해 감소했다.

한편 삼성중공업은 에지나 FPSO, 익시스 CPF 등 주요 프로젝트는 2015년 2분기 원가점걸 결과에 따라 공사손실을 반영한 이후, 이번 분기까지 원가와 공정 측면에서 모두 추가적인 문제없이 계획대로 진행되고 있다고 강조했다.[미디어펜=고이란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