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과 전국철도노동조합는 18일 서울역광장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공공 이익과 공동체의 선을 위해 2월 25일 국민 총파업을 하겠다”고 밝혔다.

신승철 민주노총 위원장은 “민영화는 자본과 정부의 행복을 위한 탐욕일”이라며 “이 땅의 민중들의 행복을 쟁취하는 날까지 서로의 신뢰와 믿음을 바탕으로 투쟁을 이어가자”고 말했다.

민주노총과 철도노조는 “철도노조 지도부에 대한 구속영장 실질심사가 있던 날 최연혜 코레일 사장은 자신의 정치적 입지를 위한 청탁로비를 하고 있었다”며 “사익을 위해 사장직을 악용하는 자들을 용인할 수 없다”고 설명했다.

김명환 철도노조 위원장은 경찰에 자진 출석하기 전 작성한 서한을 통해 “철도 민영화를 막아내고 민주주의를 수호하기 위해 새해에도 변함없이 철도민영화 저지를 위한 힘찬 투쟁을 열어가자”고 강조했다.

이영익 철도노조 위원장 직무대행도 “박근혜 정권은 철도노조원을 탄압할 게 아니라 대화에 응했어야 한다”며 “자신의 정치적 욕심만을 채우기 위해 정치권을 기웃거리는 최 사장은 즉각 사퇴하라”고 촉구했다.

이어 “김명환 철도노조 위원장 등 지도부 5명이 구속됐다”며 “여야 정치권의 중재에 따라 어렵게 파업 철회 결단을 내리고 경찰에 자진출두한 이들을 즉각 석방하라”며 2월 총력투쟁을 다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