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에서 뛰고 있는 ‘쇼트트랙 황제’ 안현수(29·사진)가 유럽선수권대회 남자 500m에서 우승했다.

안현수는 19일 독일 드레스덴에서 열린 ‘2014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유럽쇼트트랙선수권대회’ 남자 500m 결승에서 40초627로 결승선을 통과하며, 2위 네덜란드의 네흐트 스진키를 0.048초차로 제쳤다.

   
 
안현수는 2011년 러시아로 귀화한 뒤 첫 출전한 유럽선수권 대회에서 우승함으로써. 500m강자임을 확인했다.

이 종목은 안현수가 올 시즌 열린 ISU 월드컵 시리즈 2차·4차 대회에서 두 차례 우승을 차지한 바 있다.

안현수는 이후 1,000m와 3,000m 슈퍼 파이널, 5,000m 계주에도 나서며 사상 첫 유럽선수권 종합우승에 도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