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편하고 안전해진다"
[미디어펜=고이란 기자] SK텔레콤이 문자 서비스의 사용 편의성을 높이기 위해 만든 어플리케이션(앱) ‘여름’의 다운로드 횟수가 100만을 넘어섰다. 

SK텔레콤은 100만 돌파에 힘입어 기능 강화를 위한 업데이트를 2일 실시했다고 밝혔다.

   
▲ 2일 SK텔레콤은 고객 사용편의 제고를 목표로 문자 서비스를 고도화시킨 어플리케이션 ‘여름’의 다운로드 횟수가 100만을 넘어섰으며, 이를 맞이하여 업데이트를 실시했다고 밝혔다. /사진=SK텔레콤

여름은 지난해 8월 출시된 ‘문자 서비스 고도화 앱’이다. 여름은 카드나 택배, 인증 등과 관련된 문자를 유형별로 분류한다. 또한 월별 신용카드 사용 금액을 합산하거나, 택배 배송 현황 조회 등 추가 정보를 제공한다.

스팸·스미싱 위험도 정보를 제공하는 안심기능 등 다양한 편의 기능들을 제공해 사용자들로부터 호평 받으며, 문자 관련 앱으로는 드물게 100만건의 다운로드 돌파했다. 여름을 통한 문자 수·발신 건수도 4월 기준으로 2억건을 넘겼다.

100만 다운로드 돌파를 맞아 이뤄지는 이번 업데이트는 사용자들의 의견을 반영해 ▲분류 기능 확대 ▲안심 기능 강화 ▲개인화 기능 고도화 등을 중심으로 이뤄졌다.

최근 문자는 모바일 인터넷메신저 서비스의 확산과 함께 기존의 단순 수·발신 기능에서 사용자 차원에서는 인증이나 결제 등 수신 중심으로 변화 중이다.

실제로 개인적인 문자 발신 건수는 5년 전 대비 30% 수준으로 감소한 것에 비해, 비즈니스 관련 SMS 수신 건수는 1.6배 증가하는 등 문자 서비스의 변화 트렌드에 맞춘 기능 고도화 필요성이 지속적으로 제기됐다.

분류 기능은 기존 카드사별로 사용 금액을 집계해 보여주던 것에서 동일 카드사에서 법인카드, 개인카드 등 여러 장의 카드를 사용하는 고객들을 고려해 카드별로 사용 금액 집계가 가능하도록 업그레이드됐다.

카드와 택배, 인증, 쇼핑정보, 스팸으로 구분되던 기본 제공 분류함에 추가해 이미지를 포함하는 문자나 특정 키워드를 포함하는 메시지 등으로 정리해 볼 수 있는 모아보기 기능도 추가됐다.

안심기능은 기존의 스팸·스미싱 알림에 더해 보통 문자로 시작되는 온라인 중고거래에서의 사기 방지를 위해 국내 최대 사기피해 정보 공유 사이트인 ‘더치트’와 협력해 사기 거래 의심번호에 대한 알림 서비스를 추가했다.

이에 따라 여름 사용자들은 사기 거래 의심번호로부터 온 문자에 대한 ‘사기거래가 의심되는 번호입니다’라는 경고 메시지를 받을 수 있게 됐다.

이 밖에도 거래처나 상사와의 커뮤니케이션, 스케줄 확인 등 업무용으로 문자를 사용하는 고객들을 위해 ‘내게 문자쓰기’, ‘문자 내 메모 쓰기’, ‘문자 안 읽음 처리’ 등 다양한 편의 기능들이 추가됐다.

조응태 SK텔레콤 상품기획본부장은 “문자 서비스의 고도화를 목적으로 개발된 ‘여름’에 대한 고객들의 높아진 관심에 걸맞게 고객의 목소리를 최우선으로 삼아 업데이트를 실시했다”며 “앞으로도 문자 서비스만의 가치를 지속적으로 진화·발전시키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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