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분데스리가 마인츠05로 이적한 구자철(25)의 등번호가 13번으로 결정됐다.
 
마인츠는 19일(한국시간) 페이스북 공식 페이지를 통해 구자철이 등번호 13번을 사용하게 됐다며 구자철의 유니폼을 공개했다.
 
구자철은 전날 4년 계약으로 볼프스부르크에서 마인츠로 이적했다. 현지 언론은 이적료를 500만 유로(약 72억원)로 내다봤다.
 
각 연령별 대표팀을 두루 거친 구자철은 줄곧 13번에 대한 애착을 보여왔다. 2011카타르아시안컵과 2012런던올림픽에서 13번을 달았다. 국가대표팀에서도 브라질월드컵 최종예선전을 치르며 13번을 사용했다.
 
볼프스부르크에서는 18번을 달았고, 지난 시즌 아우크스부르크로 임대됐을 때는 14번을 받았다.
 
13번은 박지성(33·에인트호벤)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시절 사용했고, '포스트 박지성' 김보경(25·카디프시티)이 현재 소속팀에서 사용하는 번호다.
잉글랜드 챔피언십(2부 리그) 퀸즈파크레인저스 소속 윤석영(25)도 입단 당시 13번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