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고창에 이어 부안의 오리농장 오리들도 AI(조류인플루엔자)에 감염됐다. AI가 전북지역에서 빠르게 확산되고 있어 방역당국이 추가적인 확산을 막기위한 대책을 서두르고 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19일 감염의심 신고가 들어온 부안 오리농장에서 채취한 시료를 분석한 결과, AI 감염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정부는  "이번 시료 분석에서  H5 단백질만 확인됐으며 N형 단백질의 형태는 확인되지 않아 고병원성인지는 파악되지 않았다"고 해명했다.

방역당국에 따르면 AI 바이러스는 H형 단백질과 N형 단백질로 구성된다.고병원성 AI는 주로 H5·H7형과 N1·N2·N8·N9형 단백질의 조합으로 이뤄지는 점이 특징이다.

지난주 처음으로 전북 고창 씨오리농장의 오리들의 AI는 고병원성인 H5N8형으로 확진됐다. 지난 17일 감염의심 신고가 들어온 부안의 오리농장도 H5형 단백질이 검출됐다. 부안농장에서 발견된 AI의 고병원성 여부 확진은 19일 저녁에 확정될 전망이다. [미디어펜=사회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