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와! 총알보다 빠른 고속열차다.'

비행기수준의 속도를 내는 고속열차가 선보였다.

중국 난처(南車)사는 최근 칭다오 차량 생산기지에서 독자개발한 고속열차로 순간 최고속도 605㎞(시속)로 운행하는 데 성공했다고 현지 21세기경제보도(21世紀經濟報道)가 보도했다. 한국은 이제 400km대 고속열차 시험운행중인 것에 비하면 중국의 철도 기술력이 엄청나게 진일보하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남처의 고속열차는 프랑스  테제베(TGV)가 2007년 4월 수립한 종전 최고인 시속 574.8㎞를 제친 것이다.

중국의 철도기술력이 세계최고수준으로 향상됐음을 보여주는 사례다.

중국은 2010년말 486.1㎞를 기록한 것이 종전 최고기록이었다.

난처의 시속 600㎞ 대 초고속열차 개발은 미국 일본 한국 프랑스 독일 등  주요국가  고속열차의 평균 운행 속도가 300∼320㎞인 것에 비하면 두배가량 빠른 것이다. 거의 비행기 속도수준이어서 상용화 땐 항공사들과 치열한 경쟁을 벌일 전망이다.

중국은 시속 800∼850㎞ 대의 첨단 고속열차개발도 추진중이다. 이는 민간항공기 속도와 버금가는 것이다.

중국은 현재 1만1000km의 철도망을 구축했다. 이번 초고속 열차 개발로 중국은 동서및 남북이 앞으로 한나절생활권으로 묶이는 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한편 한국에선 400km대 고속열차가 이제 시험개발중이어서 중국 등에 비해선 기술력이 한참 뒤져 있다. [미디어펜=국제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