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지호 기자] OCI의 주가가 1분기 흑자전환 소식에도 하락세다.

4일 오전 9시13분 현재 OCI는 전일 대비 4.07% 내린 11만8000원을 기록 중이다.

전일 OCI는 올해 1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738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흑자전환했다고 공시하면서 6.49% 상승 마감한 바 있다.

하지만 이날 황유식 NH투자증권 연구원은 OCI에 대해 1분기 실적이 흑자전환을 했지만 이는 일회성 이익에 따른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미국 발전 프로젝트 알라모7 매각 차익이 예상보다 큰 폭으로 반영됐고 석유화학과 카본소재 제품 가격 상승으로 이익규모가 확대돼 OCI 1분기 실적이 컨센서스를 상회한 것으로 판단된다"고 분석했다.

황 연구원은 "에너지솔루션부문은 일회성 이익이 소멸되며, 4월 새만금발전소 상업가동으로 새만금발전소 초기비용이 발생하며 2분기 영업 적자로 전환할 전망"이라며 "추가적인 프로젝트 매각 계획은 아직 없어 분기적자는 2분기 이후로 지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응주 신한금융투자 연구원 역시 "하반기에 폴리실리콘 가격이 약세로 전환될 수 있고 현 밸류에이션(평가가치)도 높다"며 "주가순자산비율(PBR) 0.9배의 현 주가 수준은 부담스럽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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