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객정보 유출 피해가 일파만파 커지자 카드사 사장단이 진화에 나섰다.

20일 금융권에 따르면 KB국민·롯데·NH농협카드는 이날 오전 서울 중구 세종대로 코리아나호텔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 예정이다.

이 기자회견에는 심재오 국민카드 사장, 박상훈 롯데카드 사장, 손경익 농협카드 분사장이 참석한다.

이들 카드사에서 거의 대부분의 경제활동 인구의 개인정보가 유출됐음이 확인되자 고객 불안감이 증폭되고 있어 급히 진화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 

이번에 빠져나간 카드 개인 정보는 성명·휴대전화 번호·직장 전화 번호·주민번호·직장 주소·자택주소·결제계좌·신용한도금액·카드 유효 기간 등 최대 19개에 달한다.

현재 각 카드사들은 홈페이지를 통해 정보유출 여부 확인 서비스를 실시하고 있다.

이들 카드사는 긴급기자회견을 통해 2차 피해 예방을 위한 대책 등을 발표할 예정이다.[미디어펜=장원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