헐리우드에서 흥행에 성공한 디즈니 애니메이션 '겨울왕국'이 한국 시장에서도 통했다.

지난 한 달 동안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한 '변호인'을 밀어내고 주말 박스오피스 정상에 올랐다.

   
 

20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에 따르면 '겨울왕국'은 지난 17~19일 전국 1009개 관에서 103만6,102명(매출 점유율 41.5%)을 모아 4주간 정상을 차지했던 '변호인'을 제치고 1위에 올랐다.

'변호인'은 629개 관에서 51만759명(19.8%)을 모아 2위로 밀렸다. 그러나 누적관객에서는 1016만5,11명을 동원해 한국영화로는 9번째로 1,000만관객을 동원했다. 외화인 아바타까지 포함하면 역대 10번째다.

할리우드영화 '잭 라이언:코드네임 쉐도우'는 419개 관에서 21만731명(8.1%)을 동원해 3위로 데뷔했다. '용의자'는 399개 관에서 18만3,383명(7.1%)을 모아 4위로 지난주보다 두 계단 떨어졌다. 이 영화의 누적관객은 406만3,757명이다.

리어나도 디캐프리오 주연의 '더 울프 오브월스트리트'는 329개 관에서 12만9,298명(5.3%)을 모아 5위를, 정재영 주연의 '플랜맨'은 354개 관에서 11만6,395명(4.4%)을 모아 6위다.

이 두 영화는 모두 지난주보다 두 계단씩 하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