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작 뮤지컬 '태백산맥'(사진)36~8일 국립극장 해오름극장 무대에 오른다.

소설가 조정래(71)의 동명 소설이 원작이다. 지난해 순천만 국제정원박람회에서 첫선을 보여 5회 전석 매진 기록을 세웠다.
 
   
 
1940~50년대 전남 벌교 읍내와 빨치산의 활동 지역인 지리산을 배경으로 일어나는 사건을 다룬다.
 
극적 흐름을 극대화하기 위해 소설 속 주요 인물 중 '염상진''염산구' 형제를 초점으로 이야기를 구성했다. 서사를 함축한 노래가 생생한 느낌을 더한다.
 
작품의 마지막은 반공청년 '염상구'가 공산당원 '염상진'의 주검을 마주하며 화해하는 장면으로 처리했다.
 
위성신(51) 연출은 "고민 끝에 '화해''상생' 두 단어를 작품에 녹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