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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렉산드로스 한니발 칭기스칸 로멜은 왜 백전백승했나
전형구 독서경영-명장은 그들이 이기는 싸움만 한다
승인 | 편집국 기자 | media@mediape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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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승인 2014-01-20 10:0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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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형구 전박사의 독서경영연구소장
<명장 그들은 이기는 싸움만 한다>에서 배우는 독서경영(저자: 임용한, 출판사: 위즈덤하우스)

“전설의 군대에서 찾은 100퍼센트 승리의 비결”이라는 부제가 있는 이 책은 세계 전쟁사에 신화로 남은 명장 8명에 대한 인물을 분석해 그들이 승리할 수밖에 없었던 전략과 전술의 비결을 정리하였다. 세기의 정복자로 우뚝 선 역사 속 명장들도 전투 당시의 날씨와 지형, 군대 전열 배치, 적군의 병력 및 예상 경로를 미리 파악하고 분석해야 했다. 전쟁사에서 명장면으로 손꼽히는 전투들은 아군의 장점과 적의 약점을 공략한 명장들의 공이 컸다. 전쟁의 룰을 바꾸고 패러다임과 상식을 바꾼 명장들의 전략을 통해 새로운 변화와 창조의 대안을 찾아볼 수 있을 것이다.

이 책에서는 그리스군의 총사령관 에파미논다스부터 세계대전 당시 독일군을 지휘한 로멜 등 한 번쯤 들어봄직한 전장의 리더들이 등장한다. 저자는 절대 승리를 이끈 이들의 활약에서 조직에 꼭 필요한 생존 욕구, 스피드, 효율성의 원동력을 찾고 있다. 또한 생과 사의 위기 속에서도 그들이 승리의 가능성을 포기하지 않았던 비결이 무엇인지, 시시각각 변하는 전장에서 어떻게 다양한 전술을 창조하고 적용시켰는지 살펴보는 한편, 기업 사례와 실생활의 예를 당시 상황과 연결해 설명함으로써 현대인이 실제 주변에 적용해볼 만한 생각거리를 제공한다.

   
▲ <명장, 그들은 이기는 싸움만 한다>
이 책에는 8명의 명장이 등장한다. 1장에서는 역전 전술의 시작, 사선대형의 창조자인 에파미논다스가 소개되고 있으며, 2장에서는 모든 전쟁사의 교훈이 된 명장 알렉산드로스가 소개 된다. 3장은 원거리 전략으로 맞선 세기의 대결을 펼친 두 영웅인 한니발과 스키피오를 만나 볼 수 있다. 4장은 팔색조의 능력을 발휘한 리더인 벨리사리우스가 등장하고, 5장은 한계를 극복하고 제국을 세운 칭기스 칸에 대해 이야기 하고 있다. 6장은 명나라의 위기를 구한 전술의 마법사 척계광의 활약상이 소개되며, 마지막 7장에서는 격동과 기동을 최대한 활용한 전략가인 로멜이 소개되고 있다.

8명의 명장들은 크게 세 가지 유형으로 분류할 수 있다. 먼저 ‘발상의 전환’으로 승리한 지휘관들로는 에파미논다스와 척계광이다. 다음은 ‘구성원 운용’을 최대로 활용한 경우로, 벨리사리우스와 로멜이 있다. 마지막으로 ‘유기적인 전술’을 사용한 리더들로, 한니발과 스키피오, 칭기즈 칸이 있다. 알렉산드로스는 이 세 가지 유형을 모두 합쳐 놓은 인물이라 평할 수 있을 것이다.

규모가 적은 기업들은 그들대로 대기업과 경쟁이 겁나서 정면 승부를 피하고 틈새시장을 찾기 위해 분주히 움직인다. 기득권 업체들이 판치는 ‘레드 오션’ 대신 경쟁이 없는 ‘블루 오션’을 찾는다는 미명하에 무작정 여기저기를 살핀다. 그러나 무주공산을 찾듯 블루 오션을 찾는 데는 한계가 있다. 진정한 블루 오션은 버려진 빈 공간, 실수로 미처 보지 못한 영역이 아니다. 시대와 기술의 변화, 발전에 따라 새롭게 창출되는 공간을 선점하는 것이다. 그러기 위해서는 새로운 전술개념으로 상대의 약점을 파고들어야 한다.

테베가 사선대형으로 거대한 스파르타군의 균형을 무너뜨린 것처럼, 규모가 튼 기업일수록 균형을 깨뜨릴 수 있는 여지가 숨어 있을 공산이 크다. 반면 거대 조직은 동질성과 통합을 강조하기 전에 시간과 공간의 차이가 존재한다는 점을 인식하고 그것을 통솔할 방법을 찾아야 한다. - <역전 전술의 시작, 사선대형의 창조자. 에파미논다스> 중에서

동양의 전쟁사가 손자로부터 시작한다면 서양의 전쟁사는 알렉산드로스로부터 시작한다. 손자가 현대에도 그대로 적용할 수밖에 없는 전쟁과 전술에 대한 원칙과 원론을 장악하고 있다면, 알렉산드로스는 이른바 세기의 명장들을 만든 고전적인 장점과 전술원칙을 한 몸에 구현하고 있다. 이것이 그가 전쟁사의 첫머리에 위치하는 중요한 이유다. 알렉산드로스의 특징을 한마디로 표현하는 유명한 격언이 있다. “전쟁은 격동이다.” 알렉산드로스가 약관의 나이에 정복전쟁에 뛰어들고 폭풍처럼 세상을 흔들었던 이유이기도 하다. 그리스군의 무모한 도전은 알렉산드로스가 전장의 선두에 있을 때 가능한 것이었다. - <모든 전쟁사의 교훈이 된 명장. 알렉산드로스> 중에서

역경과 개혁. 스피드와 용기. 알렉산드로스가 창시한 명장의 조건은 칭기스 칸에게서 한 단계 진보한다. 몽골의 거대한 기병대와 기병 전술은 스피드의 질과 양의 변화를 낳았다. 가장 새로운 진보는 소통의 힘이었다. 혹 여기서 소통이란 표현이 생뚱맞게 느껴진다면 오늘날 한국 사회에서 소통이 잘못된 의미로 사용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우리는 소통이라고 하면 이해관계의 소통에 집착한다. 아랫사람, 약자, 특정집단의 이익과 고충이, 혹은 그들의 건설적 의견이 상층에 접수되기를 바란다.

그러나 이해관계의 소통이란 이해관계의 충돌이기 때문에 결국은 대립적일 수밖에 없고 모두가 만족하는 소통은 근본적으로 곤란하다. 조직이란 관점에서 볼 때 진정한 소통은 각 부분의 판단, 정보, 능력이 최대한 발휘되면서 그것이 합쳐져 전체 효율이 극대화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한마디로 욕구의 소통, 활동의 소통, 즉 모든 집단의 정열과 능력이 최대한 발휘된 소통이 필요하다. - <한계를 극복하고 제국을 세운 왕. 칭기스 칸> 중에서

우리는 전쟁과 경영을 맹렬한 경쟁이라고 수식어를 붙이길 좋아한다. 그러나 인간 사회에서의 격전은 늘 보편적 인간의 한계만큼만 벌어진다. 평준화의 법칙, 악화가 양화를 구축하는 인간 본성에 의해 아무리 극악한 경쟁(혹은 격전)이라고 요란을 떨어도 구석구석 들여다보면 ‘인간적인 타협’에 의한 관행이 곳곳을 지배한다. 단 한 명도 맞추지 못하고 허공으로 뿜어내는 요란한 사격만으로 대대, 중대 공격을 저지할 수 있는, 서로 간에 적당히 살아갈 수 있는 관행과 규칙이 생겨나는 것이다.

그것이 로멜 같은 천재가 싹트고 활동할 수 있는, 그리고 사관학교 출신이라면 모두가 익히 알고 있는 알렉산드로스의 전법이 여전히 놀랄 만한 효과를 거두는 이유다. - <격동과 기동을 최대한 활용한 전략가. 로멜> 중에서

* 전박사의 핵심 메시지

박근혜 정부가 들어서면서 최고의 화두 중 하나가 창조경제이다. 이는 무한 경쟁 시대를 피할 수 없는 현대인이 가장 많이 듣는 단어중 하나이기도 하다. 그러나 모든 사람이 창조경제를 이끌 수는 없을 것이다. 역사를 살펴보면 특별한 재능을 가진 자만이 시대를 바꾸는 창조자가 되어 거대한 역사를 이뤄냈다는 사실을 알 수 있다. 특히 전쟁에서 리더십을 발휘한 위대한 지휘관들은 동 시대 인들과 한없이 차별적이었다. 왜 그럴까? 천부적인 능력을 갖고 태어났기 때문은 아닐 것이다.

모든 전쟁사의 교훈이 된 명장, 알렉산드로스는 리더들에게 꼭 필요한 마음가짐과 태도에 대한 방향을 제시해 줬다. 오직 다음 전투에서 승리의 가능성에 집중하고 기동성 있는 정예 부대를 육성하고 이들을 활용해서 가진 능력 이상의 힘을 발휘하는 것이 리더의 몫이며, 이를 위해 리더의 확고한 신념과 용기가 필요하다는 점이다. 이것이 오늘날 리더들이 배워야 할 덕목이다.

역사는 돌고 돌며, 진보한다는 속설이 있다. 또한 소수의 선택받은 사람만이 변화와 창조를 통해 새 역사를 만들 수 있다. 이제 과거의 전쟁터는 현대로 그 무대가 옮겨졌다. 전 세계의 국가, 기업은 물론 작은 조직, 개인에게도 무한 경쟁 시대가 펼쳐져 있는 것이다. 이런 무한 경쟁에서 생존할 수 있는 나름의 전략이 필요하다. 국가가 생존하고, 기업이 생존하고, 개인이 생존 할 수 있는 전략과 무기가 반드시 필요한 시대이다. 이 책에서 만나 볼 수 있는 8명의 명장들로부터 그 전략과 무기를 찾을 수 있을 것이다. 자신만의 생존 전략과 지혜를 통해 변화와 창조의 리더가 되기 바란다./전형구 전박사의 독서경영연구소장, 강동대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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