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가씨' 촬영현장/CJ엔터테인먼트 제공
[미디어펜=정재영 기자] 박찬욱 감독과 '올드보이' 제작진이 13년 만에 결합해 제작한 영화 ‘아가씨’가 개봉을 앞두고 칸 영화제 진출 등 대중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이번 ‘아가씨’는 박찬욱 감독의 충무로 복귀작인 것과 동시에 ‘올드보이’ 제작진과 13년 만에 조우했다는 점에서 기대감을 증폭시켰다. 또한 '올드보이'의 프로듀서였던 임승용 프로듀서가 영국 소설 ‘핑거 스미스’를 박찬욱 감독에게 제안하며 시작했다는 비화가 전해지면서 더욱 이목을 집중시켰다.

또한 함께 하는 스태프들의 면면 역시 작품의 결을 예상케 했다. 박찬욱 감독과 일곱 번째 호흡을 맞추는 정정훈 촬영감독은 세 인물 간의 심리전과 탁월한 화면 구성으로 미쟝센을 구축했다고 전했다.

류성희 미술감독은 ‘올드보이’ ‘박쥐’로 박찬욱 감독과의 협업뿐만 아니라 ‘국제시장’ ‘암살’ 등 흥행작들에게 펼쳤던 미적 감각을 ‘아가씨’에서도 보여줄 전망이다. 그의 손에서 탄생한 후견인의 서재를 박찬욱 감독은 “내가 이제껏 영화를 해온 중 가장 마음에 드는, 가장 정확하게 잘 구현된 세트였다”라고 언급해 두 사람의 돈독한 신뢰가 드러나기도 했다.

한편 ‘아가씨’는 하정우, 김민희, 조진웅, 김태리가 출연하며 6월 개봉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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