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순혜 방송통신심의위원이 박근혜 대통령이 탑승한 비행기가 추락했으면 좋겠다는 뜻으로 보이는 글을 공개해 논란이 일고 있다.

20일 임순혜 위원의 트위터에는 "우와~~!!바뀐애가 꼬옥 봐야 할 대박 손피켓ㅎㅎ 무한 일티해서 청와대까지 보내요!"라는 글과 함께 사진 한장이 올라왔다.

   
▲ 사진출처=임순혜 트위터

이 멘션에서 '바뀐애'는 박근혜 대통령을 말하는 것으로 보인다. 현직 대통령의 죽음을 원한다는 뜻으로 해석될 수 있다.

   
 
임 위원은 또 같은 트위터에 서울역, 이남종 열사 추모 촛불 집회에 걸려 있는 손피켓입니다. 이것이 지금 국민의 민심이네요라고 덧붙였다.

박근혜 대통령은 지난 15일부터 인도와 스위스의 국빈방문을 위해 출국했으며 세계경제포럼에 참석한 이후 24일 귀국할 예정이다.

임순혜 위원은 현재 방송통신심의위원 보도·교양방송 특별위원회 위원으로 활동중이다.

임순혜 위원은 현재 서강대 석사 논문이 표절 혐의에 휩싸여 조사중인 상황이다. 서강대측은 "표절로 보이는 부분이 다수 있다"며 본조사 중이며 표절 결정이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임순혜 트위터 멘션이 공개되자 공적인 임무를 수행하는 임 위원이 정치적 견해를 밝히는 것에서 더 나아가 현직 대통령의 죽음을 암시하는 글을 공개적으로 밝힌 것은 부적절한 처신이라는 비난이 거세게 일고 있다. [미디어펜=장원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