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안 오토캠핑장 속속 개장
[미디어펜=김태우 기자]황금연휴를 틈타 혹은 돌아오는 주말을 이용해 캠핑을 떠나는 캠핑족들을 위해 최적의 계절이 돌아왔다.

낮 기온이 크게 올라가는 등 캠핑하기에 좋은 날씨가 이어지면서 겨우내 문을 닫았던 동해안 오토캠핑장들이 속속 개장하고 있고 이와 더불어 전국 곳곳에서 다양한 캠핑 페스티벌이 열리는 등 보고, 듣고, 체험할수 있는 다양한 행사들이 마련됐다.

   
▲ 자라섬오토캠핑장 전경/자라섬오토캠핑장 홈페이지


8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영동 북부지역 대표적 오토캠핑장인 송지호 오토캠핑장을 오는 4일 개장해 10월 9일까지 운영할 계획이다.

5월에는 어린이날 연휴를 포함해 금요일과 토요일 등 주말에만 운영하고 6월부터는 주중에도 운영한다.

지난 2007년 7월 죽왕면 오봉리 송지호 주변 3만500㎡ 면적에 조성된 송지호 오토캠핑장은 해수욕장을 비롯해 호수 주변의 송림과 산책로 등 휴식공간을 갖추고 있다.

현대식 취사장과 샤워장, 화장실과 색다른 캠핑문화를 즐길 수 있는 통나무집 등 각종 편의시설도 갖추고 있어 해마다 2만여 명이 넘는 캠핑족들이 찾고 있다.

사전에 인터넷을 통해 예약해야 편하게 시설을 이용할 수 있다.

양양지역 오토캠핑장도 속속 문을 열고 있다.

낙산도립공원 오토캠핑장이 지난 1일 문을 연 데 이어 범부리 고인돌 오토캠핑장 등 서면 지역에 있는 마을단위 오토캠핑장들도 어린이날 연휴가 있는 이번 주 안에 모두 문을 열 예정이다.

속초해수욕장 입구에 있는 속초오토캠핑장은 일찌감치 지난달 1일 문을 열고 캠핑족을 맞고 있다.

지난 한 달간 속초오토캠핑장을 이용한 인원은 730여 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350여 명에 비해 배 이상 늘었다.

이와 발 맞춰 다양한 캠핑 페스티벌도 전국에서 진행중이다.

경기도 연천군과 경기관광공사는 오는 6∼8일 한탄강 오토캠핑장에서 '구석기축제와 함께하는 두근두근 연천 힐링 공정캠핑페스티벌'을 연다.

페스티벌은 선사유적지에서 5∼8일 열리는 구석기축제와 연계해 진행되는 것으로, 160여 개 팀 800여 명을 대상으로 한다. 캠핑장은 선사유적지에서 걸어서 10분 거리에 있다.

캠핑 참가자들은 체험 쿠폰을 받아 구석기축제 유료 체험 프로그램인 구석기 바비큐(3000원), 활쏘기 체험(2000원), 세계구석기체험마을(3000원) 등을 무료로 체험할 수 있다.

캠핑장에서는 탈북 미녀와 함께 하는 북한 음식 체험, 평화 토크쇼, 바비큐 파티, 7080 음악 공연, 로컬푸드쇼 등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또 여주에선 2016 여주 이포보 캠핑 페스티벌 추진위원회는 이달 4∼15일 12일간 경기도 여주 당남리섬에서 '2016 여주 이포보 캠핑 페스티벌'이 개최한다고 4일 밝혔다.

페스티벌에서는 초보 캠퍼들부터 마니아까지 야외에 전시된 다양한 캠핑용품을 직접 비교·체험해보고 구매할 수 있다.

국내외 캠핑용품 업체 외에도 아웃도어, 자동차 업체들도 참가한다.

텐트와 타프, 의자, 의류, 주방용품 등 기본 용품은 물론 캠핑카, 트레일러, 루프탑 텐트 등 오토캠핑 제품도 만날 수 있다.

캠핑족들이 보유한 캠핑용품을 경매를 통해 판매할 수 있는 이벤트도 진행되며 반려동물과 함께 캠핑할 수 있도록 펫존도 갖췄다.

행사 기간에 통기타 힐링콘서트, 아프리카 전통공연, 영화감상, 스탠딩 DJ 나이트파티, 송어 맨손잡기, 낚시 게잡기, 공포 체험 등이 진행된다.

개막일인 4일에는 불꽃놀이가 펼쳐질 예정이며 무료로 입장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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