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문상진 기자] 드라마 ‘태양의 후예’에서 송중기가 끓여준 삼계탕을 먹는 송혜교. 중국인 관광객(유커) 8000여명이 ‘송중기 삼계탕’을 먹고 송혜교가 ‘태양의 후예’에서 마시던 ‘핑크라벨’ 생수로 입가심을, 송혜교가 ‘태양의 후예’에서 바르던 립스틱으로 마무리를 한다.

중국 중마이그룹(난징중마이과기발전유한공사)의 임직원 8000여명이 한국을 찾았다. 지난 6일 3500명이 찾은데 이어 9일 4000명이 입국했다. 6일 한국을 찾은 이들은 한강 달빛광장에서 ‘태양의 후예’에서 선보인 ‘송중기 삼계탕’ 파티에 이어 태양의 후예 콘서트에 흠뻑 빠졌다. 가수 린과 케이윌, 아이돌 그룹 24K가 ‘태양의 후예’ 삽입곡을 부를 땐 온통 주황색 물결로 장관을 이뤘다.

   
▲ 중국 중마이그룹(난징중마이과기발전유한공사)의 임직원 8000여명이 한국을 찾았다. 지난 6일 3500명이 찾은데 이어 9일 4000명이 입국했다. 6일 한국을 찾은 이들은 한강 달빛광장에서 ‘태양의 후예’에서 선보인 ‘송중기 삼계탕’ 파티에 이어 태양의 후예 콘서트에 흠뻑 빠졌다. 10일 같은 장소에서 다시 한번 송중기 삼계탕 파티가 열린다 /사진='태양의 후예' 방송화면 캡쳐.

10일 같은 장소에서 다시 한번 송중기 삼계탕 파티가 열린다. 한국 전통놀이, 음식 체험 등 식전 행사에 이어 삼계탕 파티가 끝난 후 오후 7시30분부터는 아이돌그룹과 케이윌, 린이 등이 출연하는 '태양의 후예' OST 미니 콘서트가 펼쳐진다.

이번 행사는 지난 3월 말 인천 월미도에서 중국 아오란그룹 임직원 4500여명의 ‘치맥파티’ 2탄 격이다. 당시 치맥파티는 드라마 ‘별에서 온 그대’ 주인공 전지현이 치맥을 먹은 것을 차용했다. 이번에는 중국에서 ‘별에서 온 그대’를 뛰어넘은 ‘태양의 후예’에 등장했던 삼계탕이다.

‘태양의 후예’에서 중국을 송중기 열병에 빠뜨렸던 유시진 대위가 연인 송혜교에게 해 준 바로 그 삼계탕을 차용했다. 이름도 일명 ‘송중기 삼계탕’이다. ‘태양의 후예’ 송송(송중기·송혜교)커플의 삼계탕이 중국 관광객들의 입맛까지 사로 잡았다.

1차 입국했던 이들 덕분에 송혜교가 광고 모델인 ‘핑크라벨’의 한 생수는 불티났다. 송혜교가 또 다른 모델로 활동중인 일명 ‘송혜교 립스틱’을 사기 위해 해당 화장품 매장 앞에는 유커들로 장사진을 이뤘다.   

2차로 9일 입국한 이들은 13일까지 쇼핑과 관광을 한 후 귀국한다. 이번 단체 관광객 유치는 롯데면세점이 1년여 가량 공들인 노력의 성과다. 총 8000명이 찾ㅇ는 이번 행사는 단일 회사 단체 방문객 기준으로 역대 최대다. 한국관광공사에 따르면 이번 행사의 경제적 파급 효과는 495억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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