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의원이 신당 창당을 공식 선언했다.

안 의원은 21일 제주시 벤처마루에서 '새정치추진위원회 신당 창당 시민설명회'를 끝낸 후 기자회견을 통해 "평화의 땅 제주에서 또다른 시작을 알리게 된 것을 뜻깊게 생각한다"며 신당 창당을 선언했다.

안 의원은 "두 달간 국민을 만났는데 현 정치에 대한 불신과 실망이 컸다"면서 "국민의 삶이 사라지고 양극화가 심화되는 어려운 상황에 대한 책임에서 자유로울수 없다"고 신당 창당 배경을 설명했다.

이어 "국민과의 약속을 손바닥 뒤집듯 어기는 정치는 더 이상 안된다"며 "새로운 정치세력이 나설 수 밖에 없어 오늘 창당 결심을 말씀드린다"고 전했다.

안 의원은 "국민을 하늘처럼 존중하는 정치세력 있어야 한다"며 "새로운 정당은 대변혁 할 것이다. 이번 창당 선언은 제주에서 활짝 필 것”이라고 강조했다.

안 의원은 "새로운 정당은 통합의 길을 가겠다"며 "극단론이나 독단론이 아닌 합리적인 보수와 진보가 모여서 합리적 개혁을 추구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새정치추진위는 2월 중 창당준비위원회를 발족하고 늦어도 3월 말까지 창당을 마무리 하겠다고 계획을 밝혔다.

강현석 기자 hskang@mediape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