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00억원 규모 신규 자금 지원
[미디어펜=김연주 기자] 한진중공업이 채권단의 지원 속에 본격적인 경영 정상화의 길에 나선다.

한진중공업은 11일 산업은행을 비롯한 9개 금융기관이 참여한 채권단과 '자율협약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협약에 따라 채권단은 한진중공업에 지난 2월 지원한 1300억원에 이어 추가로 1200억원 규모의 신규 자금을 지원한다. 

또 협약 만료기간인 2018년 12월 말까지 출자 전환을 통해 1000억원대 이자 감면과 원금상환 유예 등을 지원한다.

한진중공업은 향후 2조원에 달하는 보유 부동산 매각, 현재 사업성 개선을 위한 실사작업을 진행 중인 대륜발전과 별내에너지 등 에너지 발전 계열사 매각 등을 골자로 경영 정상화에 속도를 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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