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중교통 수송력 증강…지·정체구간에 임시화장실 설치

국토교통부는 29일~2월 2일 5일간을 설 연휴 특별교통대책기간으로 정하고 관계기관 합동으로 ‘정부합동 특별교통대책’을 수립·시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정부는 대중교통 수송력을 설 특별교통 대책기간 중 1일 평균 열차 353량, 고속버스 1,773회, 항공기 24편, 여객선 143회 늘린다.

또 교통량 분산을 위해 첨단 정보기술(IT)을 활용해 실시간으로 교통정보를 제공하고, 고속도로의 원활한 소통을 위해 진출입 교통량 조절 등을 시행하기로 했다.

상습 지·정체 구간의 우회도로 지정, 갓길 차로 확대, 임시감속차로 운영, 고속도로 및 국도 준공개통 또는 임시개통 등을 통해 소통이 원활히 되도록 할 계획이다.

정부는 또한 귀성․귀경객의 편의증진을 위해 고속도로 휴게소와 졸음쉼터, 지·정체구간에 임시화장실 1,308칸을 설치하고, 여성 화장실 비율을 상향조정하는 한편, 자동차 무상점검서비스도 제공된다.

특히, 특별교통대책기간 중 서울 시내버스와 수도권 전철 운행을 31~2월 1일 다음날 새벽 2시까지 연장 운행할 계획이다. [미디어펜=권일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