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양한 탭 순서 원하는대로 설정 가능
[미디어펜=이미경 기자] 다음앱이 '나를 위한 맞춤 앱'으로 변신을 꾀한다. 

카카오는 다음앱 개편을 통해 탭 순서를 원하는대로 설정할 수 있는 홈편집 기능을 추가하고 알림 메뉴를 신설하는 등 개인화 기능을 대폭 강화했다고 11일 밝혔다.

   
▲ 다음앱이 '나를 위한 맞춤 앱'으로 변신을 꾀한다. /카카오


카카오는 홈편집 기능을 추가했다. 다음앱 좌측 상단의 메뉴 아이콘을 클릭한 후 홈편집 버튼을 누르면 탭 순서를 자유자재로 변경할 수 있다. 이용자 개개인이 관심사에 최적화된 화면으로 구성할 수 있다.

알림 메뉴를 신설해 뉴스 속보, 날씨, 로또 번호, 추천 소식 등을 설정에 따라 푸쉬 알림으로 제공한다. 매일 아침마다 날씨를 검색하거나, 매주 토요일 저녁에 로또 당첨 번호를 찾아볼 필요가 없어진 것.

'이번주 나의 운세', '하루 5분 운동법', '깨알정보 생활꿀팁' 등 200여개의 채널 중 '좋아요'를 누른 채널의 인기 소식만 엄선해서 받아 볼 수 있다. 채널은 주제별로 화제가 되는 카페글, 동영상 등을 모아서 제공하며 우측 상단의 네모 아이콘을 누르면 다양한 채널을 만날 수 있다.

꽃검색 서비스도 추가됐다. 카카오는 딥러닝(Deep Learning) 기술을 활용해 꽃검색 서비스를 구현했다. 이용자가 촬영한 꽃의 특징을 추출해 카카오가 보유한 DB와 매칭한 후 검색 결과를 제공하게 된다. 꽃검색은 국내에서 주로 피는 약 400여 가지 꽃 품종을 대상으로 한다.

이준걸 카카오 다음앱팀장은 "홈편집, 알림 기능을 비롯해 다음앱에 적용된 이용자 맞춤형 콘텐츠 추천 시스템인 루빅스(RUBICS) 등을 활용하면 다음앱을 본인에게 최적화된 앱으로 활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향후 이용자의 탭 사용 패턴을 사전에 분석해 최적화된 탭 순서를 자동으로 추천해주고 콘텐츠 추천시스템을 고도화 하는 등 이용자 편의성을 더 높여나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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