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연주 기자]국제유가는 예상밖의 원유재고 감소소식에 WTI는 3% 이상 급반등하며 작년 11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미국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6월 인도분은 전날보다 1.57달러(3.50%) 오른 배럴당 46.23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런던 ICE 선물시장에서 7월 인도분 브렌트유는 전날보다 2.08달러(4.57%) 급등한 배럴당 47.60달러에 마감됐다.

미국 에너지정보청(EIA)는 지난주 국내 원유 비축량이 340만 배럴 줄었다고 밝혔다. 6주 만의 첫 감소다.

이는 71만 배럴 정도의 증가를 예상한 시장의 예측에 배치되는 것이자, 지난주 350만 배럴이 증가했다는 미국석유협회(API)의 전날 잠정집계와도 반대되는 것이다.

유가는 이날 장 초반 변동이 심했다.

캐나다의 산불이 진정되면서 지난 일주일 동안 폐쇄돼 있었던 산유도시 포트 맥머레이의 오일샌드 기업들은 생산 재개를 준비 중이다. 이번 산불로 캐나다 원유 생산량이 하루 평균 150만 배럴 줄었다.

다국적 석유회사 로열 더치 셸의 나이지리아 지부는 넴베 지역의 파이프라인 보수 때문에 이곳에서의 석유 수출이 불가능하다고 밝혔다.

금값은 달러화 강세가 주춤하면서 상승해 지난 2주 기간 최저 수준을 탈출했다.

뉴욕상품거래소에서 6월 물 금 가격은 전 거래일보다 10.70달러(0.9%) 상승한 1275.50달러에 마감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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