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 성수기 앞두고 항공업계 대대적인 프로모션 실시
[미디어펜=백지현 기자] 항공업계가 본격적인 여름 성수기에 앞두고 다양한 특가 프로모션을 실시하고 있다. 지난 어린이날부터 시작된 나흘간의 황금연휴를 놓쳤다면, 오는 6월 현충일 연휴를 노려봄직하다. 

   
▲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은 오는 6월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국가유공자는 물론 동반 탑승자 1인에 대해서도 30~50% 요금을 할인한다./각 사


12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가정의 달인 5월 가족과 함께 여행을 떠날 수 있도록 다양한 특가 항공권과 선보이는 한편 6월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한 달간 국내선 특별할인 고객대상 폭을 확대한다.

티웨이항공은 12일부터 25일까지 전 노선을 대상으로 항공권 최대 90% 할인하는 대대적인 프로모션에 들어간다. 단체 승객(3~7인)이 홈페이지나 휴대전화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예약가능하다. 오키나와·괌 항공권을 예매할 경우 만 2세 미만 동반 유아에게 무료 항공권을 제공한다.

이벤트 첫날인 12일은 국내선, 13일은 일본, 16일은 동남아, 17일은 중국 및 대양주 지역 등에 대한 예약을 진행한다. 국내선 여행기간은 24일부터 7월 15일까지, 국제선은 12일부터 7월 15일까지로 노선별로 차이가 있다.

1인당 왕복 운임총액(유류할증료 및 공항시설이용료 포함)은 김포-제주 노선의 경우 3만3000원에 판매한다. 국제선은 오키나와(7만700원), 도쿄(9만3000원), 칭다오(9만4080원), 송산(16만7150원), 호찌민(17만3000원), 비엔티안(23만9600원) 등이다.

외항사들도 프로모션 대열에 가세하고 있다. 인도네시아 국영 항공사인 가루다인도네시아항공은 봄 시즌을 맞아 6월 30일까지 출발하는 여행객을 대상으로 특가 프로모션을 선보인다.

좌석 상황에 따라 6월 30일까지 발리 이코노미 클래스 왕복 항공권을 56만원부터, 자카르타 이코노미 클래스 왕복 항공권을 50만원부터 제공한다. 유류할증료 및 세금은 포함돼 있다. 다만, 환율에 따라 총액이 변동 가능하다. 체류 기간은 최대 14일까지 한정돼 있어 예약 전에 미리 확인하는 것이 좋다.

터키항공은 이스탄불에서 크로아티아의 두브로브니크로 가는 주 3회 정기 노선의 신규취항을 기념해 인천과 두브로브니크 간 왕복 항공권 특가 프로모션을 진행하고 있다.

5월 31일까지 진행되는 이번 특가 프로모션은 세금 및 유류할증료를 포함해 최저 105만원부터 시작된다. 해당 항공권은 취항일인 오는 5월 10일부터 2016년 7월 31일까지 사용 가능하며 터키항공 홈페이지 및 한국지점 사무소 등을 통해 예매 가능하다.

이와 함께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은 오는 6월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국가유공자는 물론 동반 탑승자 1인에 대해서도 30~50% 요금을 할인한다. 평소 국가유공자에게만 적용되는 혜택이지만, 호국·보훈의 달을 맞은 만큼 동행 보호자에게도 서비스를 확대 제공하겠다는 취지다.

대한항공의 동반가족 할인은 증조부모, (외)조부모, 부모, 배우자 부모, 배우자, 형제자매, 자녀, (외)손자녀, 며느리, 사위 중 1인에 대해 제공한다. 할인혜택을 받기 위해서는 국가보훈처에서 발행한 유공자·유족 신분증과 가족관계 확인서류, 동반가족 신분증을 지참하면 된다.

아시아나항공은 국가유공자 가족이 아니더라도 국가유공자와 함께 동승하는 고객이면 할인혜택을 받을 수 있다. [미디어펜=백지현 기자] ▶다른기사보기